2년동안
정훈이나 하진이나
힘들었을텐데 그래서 서로 미친듯 일만 했을테고
정훈이는 하진이 말 한마디 한마디 다 기억해서 그대로 해주는 다정남이라
하진이 자기 생각 나지 않도록 바쁘게 살아달라는 말
잘 들어주고 있었을거라 생각해
그렇게 지나다가 이제 문득 문득 서로가 생각나면 미소 지을수 있는 그런 시간이 온 거
그걸 정훈인 맥주씬..
하진인 엔딩 차안씬...
힘든 시간이 지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씬...
미친듯 울고 3일째되니 엔딩이 제대로 보여
이제 이별씬 대여섯번째보니
나는 점점 눈물도 줄어들고 괜찮아지는데
그런데 정훈은 그렇지 않다는 게 또 한번 알게 되는 것 같아서 마음 한켠이 무거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