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에 불치병으로 시한부 판정 받아서
삶에 집착하게 된 거는 알겠음
머리도 똑똑한 애가 답답했겠지
이리 뒤지고 저리 뒤져도 자기가 살 방법이 없으니
결국 다른 방안을 찾아낸 게 영원인이겠지
근데 그걸 거창하게 인류의 진화를 위해서 라고
포장하는 게 맘에 안 들어
처음은 단순히 자기가 죽기 싫어서 였을 거잖아 진화고 뭐고...
근데 이제 그렇게 말하면 연구비 같은 걸 지원 받을 수 없을 테니까 그럴 듯하게 포장한 게 잘 먹혀서 사이비 교단처럼 된 거지
그리고 과거 단순히 프레져베이션을 나가려고 하는 연구원조차 배신자라 낙인 찍고 살해를 명했는데
얘가 스펜 부모님을 안 건드렸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음
스펜 부모님이 갑작스럽게 사망해서 스펜이 정신없이 왕위에 올랐다고 했는데 좀 의심스러움
왜냐면 이미 '스펜 님' 이라는 전적이 있기에...
우린 스펜이 400년 전에 죽고 기억만 남아 영원인이 된 줄 알았지만 멀쩡히 살아있었죠??
이 짓을 한 번만 했을 거란 생각이 안 들어 ㅋㅋ
아무튼 까고 보면 더한 짓도 했을 거 같음
마지막에 빛전이 기억 장치 뿌술 때
잊고 있던 죽음에 대한 공포를 다시 겪게 된 표정이라 그건 통쾌했음
7.4에 마무리 될 때 제대로 보내줬으면 좋겠다
얘 때문에 죽은 사람이 너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