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겜 넘 좋아 우리겜 잘됐으면 좋겠어 우리겜 더 좋아지게 만들꺼야
그게 겜에서 느껴져
커다란 부분부터 사소한 부분까지
단순 프로듀서겸 디렉터인 요시다 한명만 내세우는게 아니라 직원들 한명한명 하고 있는 업무 하고 싶은 일들 하려는 일들 다 오픈 한다는게 좋아 이렇게까지 많은 직원들을 알게될 줄 이야ㅋㅋㅋㅋ.... 코지가 16 땜에 바쁘니까 바로 케이트 전면에 내세우는거 보고 감탄했잖아
이 세계에 소속감 가지고 있는게 유저뿐만 아니라는 고양감이 느껴져
예를 들자면 지금은 파판14를 대표하는 유저편의 시스템 중 하나가 된 갓스샷 시스템 그룹포즈도 프로그래머가 자기 남는 시간에 이런거 있음 좋지 않을까 하고 만들어서 다른 직원에게 보여주고 둘이서 으쌰으쌰 보강해서
요시다!! 우리 이런거 만들어봤는데 어때!! 해서 시작하게 된거고
남비에라 같은 경우 유저들의 요청은 계속 있었지만 코로나+밀린 스케쥴때문에 오더가 따로 안들어갔음에도
그래픽팀들이 유저들이 원한다고 자기들 남는 시간 써가면서 틈틈히 완성해놓은거 들어오게 된거고
이름없이 스쳐지나가는 NPC 한명한명의 의상과 커마를 결정하면서 그 NPC들까지 소소하게 다 설정 만들어주는 서브캐릭터 디자이너나
특정 캐릭터 헤어스타일 변경하게 만든 경위를 뿌듯하게 얘기하는 섭퀘 디자이너 (내 웃참벨임ㅋㅋㅋㅋ)
신문기사보다가 이거 완전 다음 확팩 느낌에 딱인데 하고 텍스쳐용 사진 한장 찍겠다고 반나절 이상 걸리는 거리를 운전하고 오는 배경 아티스트
퇴근하면 개인 캐릭터로 접속해서 겜하면서 요즘 유저들이 이런걸 좋아하네 이런 디자인을 선호하네 리스트 쫙 뽑아서 아트팀에 공유하는 직원들
벽에 쓰여지는 문자 하나하나에 흐르는 강물, 폭포, 절벽의 높이까지 의미 부여하는 설정팀
이런 소소한 몰입 좋겠지 하고 종족별 달리는 발자국 소리 박자 맞춰서 지역 브금을 만든다던지
아름다운 공간에서 묘한 기분 나쁨을 느끼게 하기 위해 때때로 환경음으로 고주파를 송출한다던지 하는 디테일이나
이 노래는 모험가들의 전장의 노래니 꼭 잘부르는 노래일 필요없다고 직원들끼리 으쌰으쌰해서 부른 명곡들
(이제 도쿄돔에서 공연하게 생긴 오리콘1위도 하신 우리 사내밴드님들...)
암에 걸렸는데도 주위에 다 비밀로 하고 오직 유저들의 행복 하나를 양분 삼아 버텨냈다는 우리 갓음감님
외쳐 소켄은 신이야 드디어 올해 음악 고티도 받았다규
자기 할 일은 이제 다 끝났으니 이제 한사람의 빛전으로서 열심히 플레이 하겠다고 레알 파판14밖에 안했던 게스트 디렉터와 파판시리즈의 아버지 (.........)
한섭 얘긴 아니지만 소소하게 에오르제아 라이프 즐기면서 있었던 일들 같이 공감하며 라디오에서 썰푸는 성우
본인이 맡은 캐릭터 잡으로 하컨 다니는 성우
유저들이 만든 밈 그대로 재현하겠다고 몇날며칠 각잡고 춤연습해서 펜페에서 선보이는 영자들
유저들 앞에서 나무인형 치면서 딜싸 조율하는거 직접 보여주는 상위5% 실력자인 디렉터
유저들이 사용하는 용어들 당연하게 쓰면서 휴일에도 추석 연휴때에도 겜 들어와서 유저들이랑 하컨 레이드 도는 한섭영자에
꼬박꼬박 플레이 피드백 주고 콜라보 할 때도 우리가 더 진심임!!! 경쟁하는 타게임사 직원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게임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오고 있고
또 그런 사람들 보고서 나도 이런 겜 같이 만들고 싶다 하고 들어온 젊은피들까지 시너지가 되어서
진짜 사소한 부분부터 좋은 게임으로 변화해가는걸 실시간으로 느끼는거 그게 너무 좋아
와 이런거 어떻게 생각했지 이런거 있음 진짜 좋지 하는 편의 기능들이나
아니 이런건 유료로 내야하는거 아냐? 수익 모델을 포기한다고? 라는 생각까지 드는 시스템 개선까지
유저들이 먼저 얘기안해도 자기들이 찾아서 한다는게
요시다도 매번 놀리잖아 니들 왤케 진심이야 하고 ㅋㅋㅋㅋㅋ 꼭 누가 한건지 알려주고
완벽한 게임이라는거 아니고 불만없는거 아니고 빡치게 만드는 부분들도 많지만
글섭도 한섭도 걍 레라만 봐도 느껴져 얼마나 이 게임을 깊게 생각하고 있는지
기본적으로 개발, 운영팀이 우리만큼 아니 우리보다 더 이 겜을 좋아하고 아끼는구나
유저로서 내가 존중받고 있구나 라는 기분이 들게 만들어준다는 것이 좋다는 얘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