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스에서 만난 헤르메스..
헤르메스의 행동이 옳은건 아니지만
난 그렇다고 헤르메스가 꼭 틀린걸까? 하는생각을 내내했음.
고대인의 아름다운세계, 유토피아 낙원그자체
칠흑까지만하더라도 진짜 지상낙원이었는데 안타깝게 재앙으로 망했구나
이랬는데
그래서 에메트셀크가 분노하는것도 이해했고.
이번에 내가 직접 엘피스를 가보니까
알수없는 위화감이 느껴지더라고
....어떻게, 정말 슬픔 근심 없는 세상이 있을수있을까?
그리고 그거에 대한 답을 보여준게 헤르메스랑 베네스였음.
오직 아름다운 지상낙원을 유지하기위해 별을위해 창조되었다가 원치않는 죽음을 맞이하는 생물들..
그에대해 슬퍼하고 분노하고 그러는 헤르메스가 나는 사실 더 인간다웠다고 생각함.
나로써는 너무나 선량하고 그래서 자기들의 목숨마저도 별을위해 바친다는 다른 고대인들이 '불완전한' 나는 잘 와닿지가 않아서..
그래서 공정하게 판정을 받겠다고 카이로스를 발동시킨 헤르메스도
결과적으로 별을 멸망시키게되었고 그게옳진않았지만
뭐랄까.. 그냥 좀 안타까웠음.
옳은건 아니지만 안타까운.
지상낙원이란 슬픔과 고통이없는 곳이란 존재할수없다는
그 길을 가장 첫번째로 보여준 존재가 헤르메스라서.
메테이온도 너무 가여웠고....
그리고 그런 기억을 모든걸 짊어지고
인간은 스스로 걸어나가는거라고 얘기하는 베네스도 정말 ㅠ
아직 엔딩까지 안밀었는데
그냥 베네스 엘피스에서 만나고 정말 빠져버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파판ㅇ ㅕ캐들은 결국 세계를 위해 희생하는 캐릭터가 많은거냐
문브뤼다, 민필리아, 이젤, 베네스까지..
다좋아 그래서 근데 맘이아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