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 내 개인적인 견해임
현재 준환 구성: 쿼토 쿼살 2종으로 쇼트 2쿼드, 프리 2쿼드 (3쿼드 목표?)
지금 가장 준환이랑 스펙이 비슷한 건 20-21 시즌 카기임
당시의 카기야마와 다른 점을 비교하자면
카기>준환 : 쿼드 컨시와 개수, 스스, 국적,
준환>카기 : 커리어, 프로그램 퀄리티, 퍼포먼스, pcs
그럼 카기가 쇼트 2위, 프리 2위를 한 21월드 프로토콜을 보자
쿼토쿼살 뛰는 남싱의 3쿼드 정석 구성인데 눈에 띄는 건
1. 4+3을 뛸 수 있다는 것
2. 가산점을 잘 챙겨간다는 것
그리고 카기가 월은을 챙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다른 탑싱들이 망함"
당시 탑싱 목록: 네이든(금) 하뉴(프리좆망) 우노(쇼트좆망) 조우(프리컷) ... 그만알아보자
그와중에 키기가 쇼트 클린 프리 준클린해버려서 야무지게 밥상 먹은거
사실 카기가 "낮은 구성인데 가산점이랑 pcs로 메달 딴" 경우는 아니긴 함 보면 BV 2, 4위임 (다른 선수들 회전수부족이랑 팝 감안해도 높음)
쇼트 2쿼드, 프리 3쿼드는 클린만 한다면 아주 경쟁력있는 구성임
다음 무려 1종 2쿼드로 월드 스몰동 겟한 풀키넨의 경우
역시나 4+3이 가능하고, 남싱에서 그 어렵다는 올클린을 하면서 모든 요소에 가산점 두둑히 챙겨감
그리고 역시 당시 메달권들이 줄줄이 프리를 망함: 토모노, 말리닌, 그라슬, 조우...
여기까지 보면 감이 왔을텐데 2-3쿼드로 월드 메달 따려면
1. 가산점과 pcs를 일정 수준 이상 받아야 함
2. 일단 점프 최소 준클린하고 기다려야 함
기다렸는데 나보다 구성 높은 선수들이 실수하면 메달 따는 거고, 실수 안하면 못 따는 거임
그리고 사실 이 글을 쓸까 말까 고민한 이유가, 베이징 사이클이랑 밀라노 사이클 탑싱은 좀 다름
남자 싱글은 평창 사이클에 다종쿼드 시대가 열리면서 큰 진화의 단계를 겪었고, 지금도 여전히 진화중임
베이징 사이클은 탑싱들도 4쿼드(혹은 그 이하)하는 경우가 많았음 하뉴, 우노, 카기, 조우 등... 5쿼드는 천상계 영역
그래서 2-3쿼드러들이 치고 올라갈 여지가 있었음
게다가 하뉴는 락세타고, 우노는 슬럼프고, 조우는 회전수 문제 있으니까 탑싱들 약점이 명확해서 기회왔을 때 클린하면 메달 가져갈 수 있었음
(그리고 탑싱 굳히기 들어가는 사이클 중간시즌에 코로나...)
근데 밀라노 사이클은 5쿼드가 보편화될 예정임
우노, 카기, 말리닌, 여기에 끼긴 좀 그렇지만 콘드라튜크도 5쿼드 한다고 하고, 그라슬도 장기적 목표라고 했나?
어쨌든 5쿼드를 하면 진짜 개처망하지 않는 이상 기초점이 씹넘사임
일단 당장 이번 월드에서 5쿼드 준클린 가능성있는 선수는 우노 카기 말리닌 이렇게 셋인데 얘네가 흑조처럼 플랜시트에만 5쿼드 써서 내고 3폴하고 이럴 것 같지는 않음...
일단 이건 재팬오픈에서 우노랑 말리닌 수행
둘다 시즌초치고 굉장히 상태 좋아보이고, 그나마 오리무중인건 부상중이라는 카기인데 스아 나와봐야 뚜껑 열릴 듯? 근데 얘는 올림픽에서 4쿼드 클린하는 애라 무서운건 마찬가지
아무튼 만약에 진짜 내 예상대로 5쿼드 보편화 사이클이 열린다면 (개인적으로 안열렸으면 좋겠지만) 3쿼드 이하로 메달은 갈수록 어려워질수도... 누가 소치사이클에 다종쿼드해야 메달 딸수 있다고 믿었겠음
하지만 아직 5쿼드 과도기인 지금 낮은 구성으로 클린하고 가산점이랑 pcs 잘받으면 월드에서 혹시모름 진짜 혹시모름... ㅋㅋㅋ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