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다니다 나와서 프리랜서 생활 5년차고 외출을 자주 안해서 요즘 낮 기온이 어떤지도 모르겠는데
내일 중요한 비지니스 미팅이 잡혔어ㅠ
정장이라곤 결혼식장례식용 원피스밖에 없는데 이건 투머치라 못입겠고
일단 옷장뒤져서 옛날 회사생활 할때 입던 기본 검정티랑 무지가디건 슬랙스 간신히 찾아냈는데
일단 이거 입고 위에 트렌치코트 입으려는데
세겹이나 입으면 더울까?
차라리 안에 반팔블라우스 입고 트렌치입는게 나을까?
글고 요즘엔 슬렉스에 구두 안신는다며?
미팅장소까지 지하철로 왕복 4시간이라 일단 나도 운동화 신고가고싶은데 그래도되는거지?
아직 중요한미팅엔 구두가 예의라면 가방에 구두 가져가서 갈아신으려고.
하도 집에 처박혀있었더니 요즘 유행도 하나도 모르겠고 전부 5년전에 입던 옷이라 남들보기엔 촌스러울까봐 걱정이네
트렌치는 유행안탈거라고 믿고 이걸로 덮어버리려는 건데 설마 견장달린 롱 트렌치코트 유행 끝난거 아니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