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갑이었고
처음 샀을 때도 은은하게 구린 냄새가 났었어
누군가가 글로 썼던 표현이 있었는데...
돈다발 냄새....? 딱 그런 느낌이었음ㅎㅎ
근데 그냥 공장냄새인가 보다 싶어서
별 교환없이 품었던건데
시간이 지나도(...3년) 그 냄새가 안 없어지는거ㅋㅋㅋㅋ
내가 지퍼 다 열어놓기도 해보고
그 안에 시향지를 같이 넣어보기도 하고
다 해봤는데 미묘하게 구려!!!!!!!!
그래서 지난달에 큰 맘 먹고 매장에 가져갔는데
본사 심의 맡기라더니
한달만에 '해당 문제제품이 아니라고' 연락옴ㅎㅎ
매장 직원이 심의 맡겨봐야한다고 한건
어떤 냄새가 난다는거는 인정한거 아니야?
한두푼도 아니고 50만원이 넘는 지갑인데
냄새가 나는게 문제제품이 아니라니...
내가 시향지 넣어놨던 냄새랑 섞여서
이런 판정이 난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치만 지갑을 어떻게든 사용해보려는 나의 노력이었다고...ㅠ)
지갑 다시 찾으러 가야하는데
그냥 의욕이 없어
안 받아와도 될거 같아 사실ㅋㅋㅋㅋ
다른 매장도 찾아가볼까 싶은데
루이비통 매장들이 집에서 멀어서
왔다갔다하는 돈이랑 시간이 너무 아깝고...
그렇게 해서 교환된다는 보장도 없고....
앞으로 루이비통은 안 살래ㅎ
정 떨어져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