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원피스라서 받고 올 풀린거 없나 하자 확인만 하고 세탁망에 넣어서 세탁하고 보관했다가 얼마전에 여름옷 정리하면서 꺼냈는데 뭔가 흐릿한게 보여서 벌렌가? 하고 봤더니 속치마에..핏자국이.. 거의 에이포용지 한장 넓이로 묻어있는거야 ㅜㅜㅜ
겉치마가 진한색이라 몰랐나봐..그때 ㅂㅂㄷ까지 팸셀 달리느라 다른 옷도 많이 사서 옷 속에까지 뒤집어보진 않았던게 내 잘못이라면 잘못이지…
다른 오염된 옷이랑 같이 세탁한것도 아니고 세탁중에 묻을만한 얼룩도 아니고.. 아무리봐도 누가 생리중에 입고 그대로 반품한 느낌인거야ㅜ
구입한지도 몇개월 지났고 이미 세탁도 했으니 꼼꼼히 안살핀 내 잘못도 있다 생각해서 어쩔수 없지만 혹시 어디 반품된거 다시 보낸건지 이력이라도 확인할 수 있을까 싶어서 문의 넣었더니 그건 알 수가 없는거고 본사직원분이 보시기에도 혈흔이 맞는거같긴 하시대…(상품 일단 보내보라서 보냄)
속치마 안감만 바꿔서 보내줄까 물어보셨는데 그건 거절했고, 본사에서 심의해보고 어떻게 할지 알려준다는데 애초에 교환환불을 바란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긴했어ㅜ (구입한지 오래됐고 세탁까지 했으니까) ㅁㅇ꺼라서 싼건 아니었는데 솔직히 그냥 버려도 아깝지않을정도로 무서운 얼룩이긴해서..
누군지 모를 사람이 입고 핏자국 그렇게 남기고 그대로 반품한게 방치되다가 우리집와서 몇개월 내 옷장에 있었다는 생각하니 그냥 무섭고 찝찝하고…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