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ㅇㄹㅅ 이번이 3번째 참전이라서 필요한 경조사 원피스랑 롱코트, 울자켓, 숏트렌치는 이미 성공한 터라 이번엔 간단하게만 샀어
근데 사고보니 하나 빼고 다 사입인 듯ㅋㅋ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성공!은 아니고 걍 쏘쏘?
세 번 중에 가장 감흥은 없었어ㅠ 근데 그건 걍 내가 살 만한 거 다 사서 그랬을 수도..
암튼 후기 시작할겡
나는 150 중반에 44덬이야
상체는 말랐고 하체는 좀 있음
1. 부클 반팔 풀오버
색이 청량한 그린이고 예뻐
사진으로도 보이다시피 촘촘하지 않은 얼기설기 니트고 좀 축 처지는 스타일임
근데 프리 사이즈라 그런지 나한텐 품이 좀 커ㅠ
사실 품은 큰 문제 아닌데 길이가 55라고 했던 것치고
허리 아래로 꽤 내려와서 좀 당황ㅠ
넣입해야 할 것 같아
2. 모크넥 퍼프 니트
이건 착샷도 안 찍음ㅠ
사진으로 봤을 땐 실색 여러 개 섞여서
예쁠 것 같았는데 실제로는 그냥 그래!
소재는 약간 부들부들한 부직포 같은 느낌
어깨는 살짝 퍼프인데 나는 어깨 없어서 입기엔 괜찮아
근데 옷이 오래 접혀서 눌려 있어서 복구 못할 자국이 몇 개 길게 진하게 있어서 반품하게 될 것 같아ㅠ
3. 스캘럽 라운드넥 니트
나쁘지 않음! 약간 팔 길이가 나한테는 큰데
겨울옷이니까 감안 가능할 듯
자칫 잘못하면 시골 스따일..?로 보일 수도 있는뎈ㅋㅋㅋ 모델샷처럼 목폴라 레이어드하거나 넣입 하면 무난하지 않을까!
4. 레티나 러플 블라우스
사실상 이번 팸셀 참전의 이유..
지난번에 산 트위드 안에 받쳐 입을 블라우스가 마땅치않아서 고르다가 트위드 실색이랑 어울리는 색의 블라우스 발견!
그리고 밋밋하지 않게 앞에 타이나 리본, 러플 있음 좋을 것 같다 생각했는데 니즈에 딱 맞았어.
입어보니 소매도 적당하고 파이지도 않고
색도 예쁘고 트위드랑도 어울리고!
전체적으로 만족해ㅎㅎ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건
단추 구멍이... 안 늘어나섴ㅋㅋㅋㅋ큐ㅠㅠㅠㅠ
가장 윗단추 두개만 풀어서 머리 위로 집어넣어 입어..ㅎ
벗을 땐 의외로 겨드랑이쪽이 타이트해서 한 팔씩 못 빼고 다시 머리 위로 벗어야 하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
내 상체 사이즈에 비해 의외로 딱 맞게 나온 것 같앙
말이 길었지ㅎ
그럼 간단하게 댓으루 착샷 달고
페이지 넘어가면 펑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