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ㅇㄹ 소식 아예 몰랐는데 어제 패방보고 예약했어.
(패방덬들 고마워!)

12시 25분쯤 도착했는데 4번 째줄에 섰어.
딱 중간 정도인듯.
사람들 바글바글해서 물건 쟁탈전이 있으려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여유롭다고 느꼈음.

검정 롱부츠 노리고 갔는데
230에서 검정 하나 잡았는데
(윗 사이즈들은 브라운만 있었음)
다리가 안 잠겨서 눈물을 머금고 보내줌.

https://img.theqoo.net/zFLHI
https://img.theqoo.net/nLWsv
앞에 세 켤레가 내꺼, 뒤에 세 켤레는 엄마꺼.
내꺼 옥스포드화랑 앵클부츠는 그레이 느낌인데
검정처럼 나왔네.

엄마는 두 켤레 같은 종류 다른 색상으로 사셨어.
엄청 만족해하심👍
스크래치전인데 구두들 상태가 다 괜찮고
쿠에른 신발 처음인데 가죽 질도 좋고 발도 편하다!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들어가자마자 230에서 기웃거리고 있는데
직원분이 신발 채우려고 하시다가
나를 보더니 오셔서 "이거 발레리나에요. 얼른 챙기세요."
하시면서 내품에 안겨주셨어.

사실 나 발레리나가 유명템인지도 몰랐는데
감사합니다!!!

암튼 저렇게 5켤레 사고 425,000원 나왔다.
처음 가본 쿠에른 완전 만족했엉!

근데 나는 '신발'을 사러 가서 만족한거구
쿠에른에서 특정모델을 사러 가는 거는
아래 후기들 보니 불만족할 것 같네.

쿠에른 가는 패방덬들 다 득템하고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