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에서 사면 꼭 실패하는 덬들 있기 마련..
배송오니까 내가 원하던 그것과 넘나 다른 느낌에 멘붕 솔찬히 받는 상황
쇼잘알들에겐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또 쇼알못들에겐 나름 도움이 될까 해서 적어봄
1. 소재 꼭 확인하기
내 기준, 옷의 고급스러움은 '소재'에서 나온다고 생각함
아무리 예쁜 디자인이라도 소재가 좋지 않은 순간 옷에 대한 매력이 반감됨
옷 볼때는 꼭 밑에 옷 확대시켜놓은 사진 보면서 소재 확인함
나는 '보풀이 일어날 것 같다', '주름이 많이 질 것 같다', '너무 뻔떡거린다(에나멜 느낌의 뻔떡거림O, 가죽 느낌의 뻔떡거림X)' 싶으면
그냥 마음 접는 편.. 그거 감수하고 쇼핑몰 주문했다가 피본적 넘나 많아
오프라인에서 확인하고 사도 안늦음
(추가. 난 레이온 나일론 면 모 울 이런거 하나도 모름ㅋㅋ 그냥 눈으로 봤을 때로 따지는거야. 다만 코트의 경우 울 80 이상이 돼야 따뜻하더라. 모헤어-캐시미어 제외)
2. 모델샷만 보지말고 구매자샷 확인할것
모델은 거적떼기를 걸쳐도 존예보스임 거기에 보정까지 더해지는데 구린 옷이 어딨겠음..
난 꼭 밑에 구매자들이 직접 입어서 올린 사진보고 결정하는 편
요즘은 사진후기 쓰면 적립금 많이 줘서 구매자들 사진 후기 꽤 올라오는 편이야
일반인 후기의 장점은
-일반인이 입었을 때 어떤 핏이 나오는지
-보정이 안들어간 옷의 실제 컬러가 어떤지
-모델 코디 아닌 일반인 코디에 얼마나 잘 어우러지는지
아주 솔직하게 볼 수 있다는 점
가끔씩은 '제 키 XXXcm인데 넘 짧아요' 라든가 '소재는 별로인듯' '생각보다 품이 커요' 같은
신랄한 후기도 나옴 ㅋㅋ 반면 대부분의 구매자 후기가 좋은 건 실제로 샀을 때 실패 별로 안하더라
3. 정면샷 없으면 제품에 자신없다는거
분명 정면을 보여줘야 할 옷인데 유독 정면이 없는 옷들이 있음
옆태만 찍는다던가, 코트의 경우 팔 안넣고 어깨에 걸치고만 찍는다던가..
'유독' 정면샷 없는 경우엔 일단 사지 마. 난 정면샷 상세샷 전체샷 없으면 일단 구매보류함
그들도 각도 다 맞춰보면서 정면샷 측면샷 후면샷 다 찍어볼텐데 측면 후면만 올리는 건 이유가 있어서라고 생각함
비슷한 의미로 악세서리 류도 해당함 ㅋㅋ 쓸데없이 아련하게 부분샷 찍어놓고(인스타 느낌처럼)
목걸이 목에 안걸어놓고 손가락에 걸어놓은 사진만 가득하면 일단은 패스.
100% 실패는 아니겠지만 인터넷에서 사기엔 위험부담이 따른다고 봄
4. 쇼핑몰 실측사이즈 정말 잘 보고 살 것
요즘 S, M, L는 믿을 수가 없어
분명 S라 생각했는데 M을 사야 할때가 있고, M만 입어와서 그거 시켰는데 졸라 끼는 경우도 있어
꼭 줄자 가지고 실측 꼭꼭!! 이건 쇼알못도 충분히 알테니 패스
구구절절 말이 많았지만 결국엔
소재 잘 보고, 구매자 후기 유심히 보고, 정면샷이나 정면코디 확인하고, 실측 사이즈 잘 보라는 말임 ㅋㅋ
넘 뻔한 말이었다면 미안ㅋㅋ 관종이라서 나대는거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