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목걸이 정리하면서 목걸이 몇 개 나한테 주심.
요즘 엄마픽이 자꾸 진주 쪽으로 돌아서면서 이전에 차던 다이아몬드 목걸이 같은 것들 자주 안 하심.
외출할 일도 없다고 하시면서 목걸이 나한테 두 개, 언니 한테 두 개 주심.
나한테 주신 건 쇼파드 다이아몬드 박힌 아이스큐브 화이트골드 목걸이. 이거 구입가 420. 그리고 쇼파드에서 사신 투톤 목걸이(다이아 안 박히고 로즈골드와 브라운 골드 투톤임) 이건 구매가 530.
언니한테는 쇼파드 해피 다이아몬드 목걸이랑 쇼메 목걸이 주심.
이쯤되면 눈치챘겠지만 엄마가 쇼파드 매니아였음.
그래서 반지도 팔찌도 거의 쇼파드.
특히 아이스큐브 좋아하심.
아빠 시계도 아빠는 롤렉스 노래를 불렀는데 엄마가 현빈이 찬 게 멋있다며 쇼파드 이글 시계로 사주심.
이번에 친구들 만날 때 아이스큐브 화이트골드 목걸이 차고 나갔는데 한 친구가 막 그거 골든듀 짝퉁 아니냐며 웃음.
골든듀에서 내 거랑 똑같은 목걸이 봤다며 골든듀 이미테이션 같다고 막 놀리는데 좀 화가 났지만 암 소리 안 했음.
그냥 엄마가 주신 거라고라고만 함.
굳이 이거 얼마짜리라고 안 함.
집에 와서 골든듀 목걸이 검색하는데 정말 비슷하게 생기긴 함.
하지만 아이스큐브는 훨씬 이전에 나왔고 거의 쇼파드 시그니처임.
언니한테 쇼메랑 바꾸자고 해볼까 생각했다가 그게 뭔 의미가 있나 싶어서 그만 둠.
계속 짝퉁 찼다고 비웃음 당한거 생각나서 부아가 치밀어 쓰는 글.
덕들은 보통 그런 소리 들으면 가격 오픈해?
나중에라도 제대로 알려주고 바로 잡으려고 함?
아니면 그냥 대충 넘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