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단 163/54에 상의는 보통 55를 입고 어깨좁음, 바스트 작음, 팔뚝부자
1번 자켓은 정말 정직한 레귤러핏이고 길이는 세미 크롭 정도? 딱 골반에 걸쳐지는 정도.
난 멜란지브라운 컬러샀는데 살짝 붉은기가 도는 코코아 느낌이었어. 흔하지 않은데 예쁨.
몸통은 딱 예쁠 만큼 낙낙했는데 대신 팔뚝은 내가 팔뚝부자라 몸통보단 덜 여유로운 느낌이라
이너로 얇은 블라우스나 티 정도만 입어야 할 것같더라.
2번 블라우스는 소매가 입어보니까 7부는 아니고 8부 정도 되는 느낌.
손목이랑 팔꿈치 딱 중간정도 오는 거같애. 청순한 느낌이고 목파임은 심하지 않은 편이라
난 답답한거 싫어해서 단추 안 채우고 입을 듯.
3번 블라우스는 생각보다 재질이 두께감 있는 느낌? 엄청 하늘하늘하진 않아.
파임이 생각보다 심하다는 후기를 봤었는데 응.. 정말 그렇더라ㅋㅋㅋㅋㅋㅋㅋ
단추를 채워도 자칫하면 가슴골이 보일 정도라서 조심조심.. 그리고 비침 있어서
난 이너 챙겨서 입어야 할 거같음. 옷은 예쁨. 핏도 깔끔하고 색감도 여리한 복숭아느낌.
4번 자켓은 일단 가볍고 차르르한 재질이라 좋았음ㅋㅋㅋ
그리고 어깨패드가 적당히 있어서 어좁이인 내 체형에 잘 맞았어.
완전 어벙하지는 않은 루즈핏이고 길이도 163인 내 키에는 엉덩이 덮는 정도라서
편하게 잘 입을 수 있을 거같아.
5번 코트 입어보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와 진짜 오버핏이구나..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태어나서 입어본 옷 중에 암홀이 가장 큰 거같았는데 이건 내가 반팔티입고 입어본거라 더 그런거같고
겨울에 보통 셔츠+니트 조합을 이너로 많이 입는데 그 정도 두께감 있는 이너도 소화해낼 만큼의 오버핏이야.
코트는 진짜 귀여워. 색깔도 난 이거 잘 고른거같아. 크림도 예뻤는데 내가 입고 다닐 자신이 없더라ㅋㅋ
겨울에 원피스 위에 걸쳐입어도 이쁠거같고 청바지나 슬랙스랑도 잘어울릴 거같아서 활용도 좋을 거같아.
6번 자켓은 생각한 것보다 예뻤어ㅋㅋㅋ 딱 예쁜 정도의 오버핏이었음.
약간 탁한 레몬색? 같은 느낌이고 소매기장은 이것도 8부 정도..
아우터라서 7부 소매보다는 좀더 긴게 좋았어. 딱 간절기에 입고 다니기 좋을 거같아.
7번 가디건은 예쁘긴 진짜 예쁨. 소매도 길게 나왔고 저 카라도 예쁘고 좋은데 문제는..
저 단추 모서리가 진짜 날카로워ㅜ 날카롭게 뾰족뾰족해서 단추 채웠다가 열 때마다
단추구멍 부분이 헤질 것같고.. 내가 피부가 예민해서인지 재질이 묘하게 따끔거려ㅜ
맨살에 입으면 영 못 입을 정도는 아니지만 하루종일 신경쓰일것같달까...
그래서 나는 얇은 긴팔티 챙겨입고 입으려고ㅜ
팸셀동안 열심히 골라서 샀는데 나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워서 다음 팸셀도 참전할거같아ㅋㅋㅋ
이번엔 하의를 하나도 못산게 아쉽기도 하고ㅜ 아무튼 즐거운 소비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