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는 승부욕 강하고 이기는 거 좋아하고 우승이 제일 행복하고 롤이 제일 즐겁다고 한 선수였단 말이야
승패에 일희일비 안한다고 하기엔 오히려 스프링까지만 해도 최대한 덤덤해지려 한다고 인터뷰 했던 사람이 패배할 때마다 부쩍 마르고 표정 어두워지고 그렇게 중요하다고 역설한 잠을 줄여가며 새벽까지 연습하고 스트레스 받는 거 눈에 띄게 느껴지고
표정궁예라고 하면 그럴수도 있지만 너무 힘들어보이는 모습이 작년 재작년보다도 심해서 그냥 걱정만 됨
외부 공격에서 제대로 지켜주지도 못하고 각종 일로 부담만 얹어주고 대우는 찬밥인데 상혁이가 쌓아올린 것들은 자기들이 컨트롤 하려는 구단 진짜... 상혁이가 티원을 소중히 여기고 특별하게 여기는 걸 알면서도 혐오감이 들 정도로 싫고...
제발 상혁이가 하고싶은 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시간을 보낼수 있었으면 좋겠어
그게 이 팀이던 다른 팀이던 다른 리그여도 나는 따라갈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