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881132?sid=105
기자는 페이커 선수의 팬이자 아리, 르블랑을 자주 플레이하는 게임 이용자로서 참지 못하고 충동 구매를 했다. '시그니처 불멸의 전설 컬렉션'을 판매 당일 새벽부터 게임에 접속해 구매했다. 50만원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45만원대로 가격이 책정됐다. 당시 네이버페이 이벤트를 활용해 보다 저렴하게 구매했다.
만족도는 '최상'이다. 신규 스킨 3종 모두 이펙트 효과가 다른 스킨들에 비해 뛰어나고 모션이 부드럽다는 인상을 받았다. 돈을 쓰면 강해지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처럼 비싼 스킨을 쓴다고 해서 게임 실력이 더 높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 스킨은 '잘해지는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했다. 과거보다 스킬 적중률이 높아졌고 솔로랭크 승률도 높아졌다. 스킨을 직접 사용한 다른 이용자들도 다른 스킨들에 비해 부드럽고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더욱이 헌액 스킨 중 '불멸의 전설 아리'를 쓰면 게임 속에 배치된 각종 숭배 요소를 만날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고 특정 요소를 누르면 아리 조각상과 벽화를 만나볼 수 있다. 한 명만 구매하면 같은 팀원들도 구경할 수 있는데 솔로랭크를 플레이할 때마다 이용자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돈값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시그니처 불멸의 전설 컬렉션'은 스킨 중에서도 비싼 편에 속한다. 스킨 6개 등을 포함한 '월즈 우승팀' 스킨 번들도 '페이커 스킨'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그럼에도 만족도가 높은 것은 페이커 선수가 갖고 있는 상징성이 크고 페이커 팬들에게 추억을 회상할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함께 출시된 '이벤트 패스'는 페이커 선수의 일대기를 담았는데 특정 레벨에 도달할 때마다 페이커 선수의 과거 시절 플레이 영상이 나온다. 가장 비싼 컬렉션을 구매하면 이벤트 패스가 한번에 완료되면서 페이커 팬이라면 모를 수 없는 장면들이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