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혁이 너무 좋다
초겨울부터 늦봄까지
패딩 둘둘 두르고 다니는 거
너무 좋아 길쭉한 김말이같애
맨날 소파 똑같은 위치에
구겨져서 앉아있는 거 너무 너무 좋아
그 자리에 누가 앉아있으면 옆에 서서
빤.. 쳐다보다가 옆에가서 앉는 것도 좋아
너무 고양이같음
말하는 거 너무 바부같애 진짜
문매님 바보! 천재! 이러는 거 진짜 초딩인지
조금이라도 낯선 사람 있으면 반듯해지는데
풀어질 때 인간이
이 렇게
풀 어 져 도 되요 ?
수준으로 풀어지는 것도 좋음..
진짜 불판에 녹은 떡같아..
빨리 불꺼야될거같음
그런 헐렁하고 녹은 모습을
맨날 보는 사람들이
상혁이랑 몇년이나 가까이 일하고 나서도
언제나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고
여전히 팬심 가득 담아 이야기해주는 것도 좋아
상혁이가 팬들 얘기할 때
어느새부터인가 우리가 너를 사랑하고
나는 그걸 너무 잘 알고있다는듯이
그렇게 표현해줄 때 너무 벅참
여러분의 행복이 내 행복이고
내 행복이 여러분의 행복인 걸 안다고..
팬들이 조금이라도 서운해 할 수 있을 거 같으면
최선을 다해서 달래주려는 게 너무
표현을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