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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은 지난 미디어데이에서도 홀로 젠지의 우승을 예측했을 만큼 지난 시즌 우승팀을 유독 고평가한다. 그는 이날도 “라인전이나 운영 능력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충분히 좋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팀의 합 측면이나, 개개인의 실수 측면에서 아직 정돈이 덜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오늘은 우리가 2대 0으로 이겼지만 젠지도 충분히 저력이 있는 팀”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전승 우승을 기록했던 T1은 멤버 변화 없이 평화로운 스토브리그를 보냈다. 이들은 올 시즌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이상혁은 T1의 강점으로 “개개인의 퍼포먼스가 좋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 “올해도 좋은 퍼포먼스를 유지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열정과 계속해서 발전해나가고자 하는 의지”라며 “그런 면에서 팀원들의 단합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혁은 매년 ‘발전’을 키워드로 꼽는 선수다. 작년에 그는 한 끗의 아쉬움을 배웠다. 그는 지난해를 돌이켜보며 “지난해 결승전에서 패배하면서 한 끗 차이의 아쉬움을 알았다. 어떤 부분을 더 잘했다면 이겼을 거로 생각했다. ‘부족한 부분을 최대한 준비할 수 있을 때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