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백경이 은단오 좋아하는거 아니였어?!"

"그니까!! 쟤네 남매된대 뭐야 완전 미쳤다."




우리를 향한 따가운 시선들과 귓속을 때려박는 험담들이 들려왔다.


https://gfycat.com/GlitteringRealFritillarybutterfly
"은단오. 나 봐봐"

"학교에서 이러지말아주라. 너도 알다시피 애들이 다 욕해.
나 힘들어. "




아직 아무것도 제대로 한게 없는데,

우리가 남매가 된다는 소문은
서로의 마음을 알아채는 것보다 빨랐다.


하지만 내가 더 참을 수 없는 건

그 아이가 날 제대로 보지 못한다는 것.
그래서 더 다가갈 수 없게 한다는 것.


그것이 날 미치게 만들었다.






https://gfycat.com/DearestPerkyBunting
"은단오. 잠깐 이야기 좀 해."

"....."




https://gfycat.com/PreciousEssentialAstrangiacoral


https://gfycat.com/LeanJauntyFlee
"제발.. 제발 이러지마..!!!"



https://gfycat.com/NippyNarrowGoshawk
"난 너한테 누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그만해!"




울먹이며 그만하라고 소리치는 그 아이에게 더는 다가갈 수 없었다.





https://gfycat.com/LightheartedEasyBanteng
"..그래 누나해."



https://gfycat.com/SparklingLegalAmericanmarten

그 아이를 위해 내 맘을 모른 척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