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하루'가 1020 세대의 뜨거운 인기 속에 종영했다.
▶마지막 촬영이 끝났을 때 뿌듯하면서도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6개월 동안 함께 하니 배우들끼리 작품을 떠나서도 사람 대 사람으로 정이 많이 들었다. '어하루'로 좋은 추억들이 많이 남았다.
-오남주가 엔딩에선 대학생이 된 후 '유아교육과 패션테러리스트'로 코믹 반전을 보여줬다.
▶결말이 어둡지 않아서 좋았다. 슬프지 않고 밝고 긍정적으로 끝난 것 같아서 시청자들이 볼 때도 좋았던 것 같고 내가 봐도 좋았다. 유교과 패션테러리스트이자 아웃사이더란 설정도 재미있게 잘 끝난 것 같다.
-대학생이 된 오남주가 '딸기 덕후'가 된 것도 재미있었는데, 평소에 딸기를 좋아하나.
▶실제론 딸기보다 사과, 망고, 배를 좋아한다. 과일 중에 가장 자주 먹는 사과를 제일 좋아한다.(웃음)
-작품 반응이 좋았는데, 종방연 때 분위기는 어땠을까.
▶시끌벅적했고 예정된 인원보다 많이 모여서 영상을 보고 밥을 먹었다. 주변 분들에게 사인 요청을 많이 받아서 모든 배우들에게 뜻밖의 팬사인회가 생겼다. 감사했다.
-'쾌남' 오남주와 김영대의 싱크로율을 비교하자면?
▶1차 전체 오디션에선 모든 배역을 열어두고 봤는데 그때 감독님이 오남주로 생각해주셔서 2차 오디션 때는 오남주 역으로 오디션을 봤다. 감독님께선 나의 모델 이력을 보고 A3의 중심을 잡을 수 있겠냐고 물어봐 주셨다. 내 실제 성격은 이도화 같기도 하다. 나를 처음 보는 분들은 차가워 보이고 말도 없을 것 같다고 하시던데 오남주 같은 성격은 전혀 아니었고 오남주의 '허당기', 서툰 부분 2%를 닮았다.
-"내 여자가 딸기를 좋아합니다", "정식으로 선언한다. 앞으로 나에게 여자는 여주다 하나다" 등 오남주의 대표 문어체 대사가 있다. 시청자 반응은 어땠나.
▶재미있게 봐주시면서 놀리기도 하시더라. 여주다가 누구냐 묻는 질문에 내가 '마이 걸'(My girl)이라 한 적이 있는데 '주접남'이는 반응이 나왔다.(웃음) '마이 걸 라이크스 스트로베리'(My girl likes strawberry)를 줄여서 '마걸라스'란 별명도 붙여주셨는데 헤라클레스, 테리우스와 함께 그리스 3대 영웅이라고 하시더라. 관심에 감사했다.
-오남주가 '꽃보다 남자' F4 구준표, '상속자들' 김탄을 잇는 '얼굴 천재' 재벌 2세 주인공으로 설정됐다. 연기할 때 부담이 되진 않았을까.
▶처음엔 너무 만화캐릭터 같은 요소가 커서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그래서 오히려 '허당미'가 나왔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게 됐다. 진지하게 선언만 하면 오글거릴 것 같아서 '허당기'를 넣고 싶었다. 처음엔 부담도 됐는데 슬슬 인간적인 매력도 나오니 좋았다. 오남주가 기승전결 없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어서 꽤 많은 생각을 하고 연기했다.
-'어하루' 이후 인기를 실감하나.
▶내가 처음 배우를 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반대를 많이 하셨는데 지금은 사인 부탁도 많이 해주신다. 주변 반응과 화제성이 좋았다. 동생이 10대여서 10대들이 특히 재미있어한다고 들었다. '어하루'를 안 본 사람은 있어도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였다고 했다. 동생과 사이가 좋아서 현실적인 평가를 들었다.
-오남주, 하루, 은단오, 백경, 여주다 등의 패러디도 등장했다.
▶패러디를 봤는데 재미있었다. 패러디해주신 분이 캐치를 잘 해주셨고 재능이 뛰어나신 것 같다. 덕분에 '어하루'가 더 회자됐고 인기에 한몫해주셔서 감사하다.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에는 또래의 신인 배우들이 많이 출연했다. 현장 분위기를 말해준다면?
▶먼저 로운이는 나와 동갑이어서 더 친해졌는데 책임감이 강하다. 어느 배우와도 벽이 없고 스스럼없이 친해지는 모습이 감동이었다. 로운이가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해서 열심히 한 덕에 2학년 7반 학생들이 모두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실제로도 같은 반 친구가 된 것처럼 잘 지냈는데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종영이 더 아쉽다.
-김혜윤, 이나은과의 호흡은?
▶(김)혜윤이는 굉장히 털털하고 성격이 너무 좋았다. 모든 신에 거의 다 나오는데도 주변 사람들을 다 챙겼다. 힘들었을 텐데 내색도 안 하고 작품에 대한 책임감도 강했다. 사람 자체가 너무 좋았다. (이)나은이도 되게 밝고 긍정적이고 명랑하다. 친해질 때도 어려움이 없었고 막내인데도 불구하고 항상 파이팅하려고 노력했다.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도 굉장히 활성화돼 있겠다.
▶그렇다. 요즘엔 인터뷰들을 많이 해서 인터뷰한 얘기도 나눈다. 다들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진짜 친해졌는데 좋은 인연인 것 같다. 신인 배우들이 많고 서로 시작하는 단계여서 더 애틋하다.
-마지막으로 오남주 버전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한 말씀.
▶정식으로 선언한다! 앞으로 나 김영대는 더 좋은 모습으로 너희들을 찾아가겠다!
올해 여름부터 늦가을, 초겨울, 지금까지 '어하루'를 많이 사랑해주신 분들게 감사하단 말씀 전해드리고 싶고 저한테도 좋은 추억을 남겨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드라마에 나온 모든 분들이 여러분들한테 좋은 추억의 한 켠으로 남아서 오래 기억됐으면 좋겠다. 나도 많이 부족했는데도 불구하고 예뻐해 주셔서 감사하다.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추운 겨울 딸기우유 맛있게 많이 드시고 따뜻하게 보내시기 바란다.
김영대 "'어하루' 이후 '주접남'·'마걸라스' 별명 생겨"[★차한잔합시다](인터뷰①)
http://naver.me/5J3NwU6C
'어하루' 김영대 "로운, 책임감 강한 분위기메이커"[★차한잔합시다](인터뷰②)
http://naver.me/GUkXJ8ei
'어하루' 김영대 "유해진 선배 존경..좋은 연기하고파"[★차한잔합시다](인터뷰③)
http://naver.me/5IVROzow
▶마지막 촬영이 끝났을 때 뿌듯하면서도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6개월 동안 함께 하니 배우들끼리 작품을 떠나서도 사람 대 사람으로 정이 많이 들었다. '어하루'로 좋은 추억들이 많이 남았다.
-오남주가 엔딩에선 대학생이 된 후 '유아교육과 패션테러리스트'로 코믹 반전을 보여줬다.
▶결말이 어둡지 않아서 좋았다. 슬프지 않고 밝고 긍정적으로 끝난 것 같아서 시청자들이 볼 때도 좋았던 것 같고 내가 봐도 좋았다. 유교과 패션테러리스트이자 아웃사이더란 설정도 재미있게 잘 끝난 것 같다.
-대학생이 된 오남주가 '딸기 덕후'가 된 것도 재미있었는데, 평소에 딸기를 좋아하나.
▶실제론 딸기보다 사과, 망고, 배를 좋아한다. 과일 중에 가장 자주 먹는 사과를 제일 좋아한다.(웃음)
-작품 반응이 좋았는데, 종방연 때 분위기는 어땠을까.
▶시끌벅적했고 예정된 인원보다 많이 모여서 영상을 보고 밥을 먹었다. 주변 분들에게 사인 요청을 많이 받아서 모든 배우들에게 뜻밖의 팬사인회가 생겼다. 감사했다.
-'쾌남' 오남주와 김영대의 싱크로율을 비교하자면?
▶1차 전체 오디션에선 모든 배역을 열어두고 봤는데 그때 감독님이 오남주로 생각해주셔서 2차 오디션 때는 오남주 역으로 오디션을 봤다. 감독님께선 나의 모델 이력을 보고 A3의 중심을 잡을 수 있겠냐고 물어봐 주셨다. 내 실제 성격은 이도화 같기도 하다. 나를 처음 보는 분들은 차가워 보이고 말도 없을 것 같다고 하시던데 오남주 같은 성격은 전혀 아니었고 오남주의 '허당기', 서툰 부분 2%를 닮았다.
-"내 여자가 딸기를 좋아합니다", "정식으로 선언한다. 앞으로 나에게 여자는 여주다 하나다" 등 오남주의 대표 문어체 대사가 있다. 시청자 반응은 어땠나.
▶재미있게 봐주시면서 놀리기도 하시더라. 여주다가 누구냐 묻는 질문에 내가 '마이 걸'(My girl)이라 한 적이 있는데 '주접남'이는 반응이 나왔다.(웃음) '마이 걸 라이크스 스트로베리'(My girl likes strawberry)를 줄여서 '마걸라스'란 별명도 붙여주셨는데 헤라클레스, 테리우스와 함께 그리스 3대 영웅이라고 하시더라. 관심에 감사했다.
-오남주가 '꽃보다 남자' F4 구준표, '상속자들' 김탄을 잇는 '얼굴 천재' 재벌 2세 주인공으로 설정됐다. 연기할 때 부담이 되진 않았을까.
▶처음엔 너무 만화캐릭터 같은 요소가 커서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그래서 오히려 '허당미'가 나왔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게 됐다. 진지하게 선언만 하면 오글거릴 것 같아서 '허당기'를 넣고 싶었다. 처음엔 부담도 됐는데 슬슬 인간적인 매력도 나오니 좋았다. 오남주가 기승전결 없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어서 꽤 많은 생각을 하고 연기했다.
-'어하루' 이후 인기를 실감하나.
▶내가 처음 배우를 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반대를 많이 하셨는데 지금은 사인 부탁도 많이 해주신다. 주변 반응과 화제성이 좋았다. 동생이 10대여서 10대들이 특히 재미있어한다고 들었다. '어하루'를 안 본 사람은 있어도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였다고 했다. 동생과 사이가 좋아서 현실적인 평가를 들었다.
-오남주, 하루, 은단오, 백경, 여주다 등의 패러디도 등장했다.
▶패러디를 봤는데 재미있었다. 패러디해주신 분이 캐치를 잘 해주셨고 재능이 뛰어나신 것 같다. 덕분에 '어하루'가 더 회자됐고 인기에 한몫해주셔서 감사하다.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에는 또래의 신인 배우들이 많이 출연했다. 현장 분위기를 말해준다면?
▶먼저 로운이는 나와 동갑이어서 더 친해졌는데 책임감이 강하다. 어느 배우와도 벽이 없고 스스럼없이 친해지는 모습이 감동이었다. 로운이가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해서 열심히 한 덕에 2학년 7반 학생들이 모두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실제로도 같은 반 친구가 된 것처럼 잘 지냈는데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종영이 더 아쉽다.
-김혜윤, 이나은과의 호흡은?
▶(김)혜윤이는 굉장히 털털하고 성격이 너무 좋았다. 모든 신에 거의 다 나오는데도 주변 사람들을 다 챙겼다. 힘들었을 텐데 내색도 안 하고 작품에 대한 책임감도 강했다. 사람 자체가 너무 좋았다. (이)나은이도 되게 밝고 긍정적이고 명랑하다. 친해질 때도 어려움이 없었고 막내인데도 불구하고 항상 파이팅하려고 노력했다.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도 굉장히 활성화돼 있겠다.
▶그렇다. 요즘엔 인터뷰들을 많이 해서 인터뷰한 얘기도 나눈다. 다들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진짜 친해졌는데 좋은 인연인 것 같다. 신인 배우들이 많고 서로 시작하는 단계여서 더 애틋하다.
-마지막으로 오남주 버전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한 말씀.
▶정식으로 선언한다! 앞으로 나 김영대는 더 좋은 모습으로 너희들을 찾아가겠다!
올해 여름부터 늦가을, 초겨울, 지금까지 '어하루'를 많이 사랑해주신 분들게 감사하단 말씀 전해드리고 싶고 저한테도 좋은 추억을 남겨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드라마에 나온 모든 분들이 여러분들한테 좋은 추억의 한 켠으로 남아서 오래 기억됐으면 좋겠다. 나도 많이 부족했는데도 불구하고 예뻐해 주셔서 감사하다.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추운 겨울 딸기우유 맛있게 많이 드시고 따뜻하게 보내시기 바란다.
김영대 "'어하루' 이후 '주접남'·'마걸라스' 별명 생겨"[★차한잔합시다](인터뷰①)
http://naver.me/5J3NwU6C
'어하루' 김영대 "로운, 책임감 강한 분위기메이커"[★차한잔합시다](인터뷰②)
http://naver.me/GUkXJ8ei
'어하루' 김영대 "유해진 선배 존경..좋은 연기하고파"[★차한잔합시다](인터뷰③)
http://naver.me/5IVROz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