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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버전)
"졸업 축하 인사도 제대로 못 한 거 같아서. 졸업 축하해, 은단오"
"졸업 축하해 백경"
단오가 사물함을 닫고 돌아선다
"은단오"
단오가 백경을 돌아본다
"고마워."
"쳇, 뭐야~ 고맙다는 말 할줄 모른다면서."
"지금 아니면.. 다신 못할 거 같아서."
단오의 두 눈이 젖어든다
"나도."
단오를 바라보는 백경의 눈빛이 떨리고 있다
"나도 고마워, 경아."
"잘가."
단오가 고개를 끄덕이고 돌아서 간다
단오를 지켜보고 있던 백경이 자기 사물함을 열어본다. 백경이 사물함에 있던 테니스 공을 꺼내 던져본다. 그러고는 멀어지는 단오를 바라본다.
밖으로 나온 백경이 교정을 하나하나 눈에 담으려는 듯 찬찬히 둘러보고 졸업장 위에 테니스 공을 올려놓는다. 백경이 고개를 들고 다시 교정을 바라본다.
"하아.."
백경의 입가에 보일 듯 말듯 미소가 어린다.
지금 아니면 다신 못할 거 같아서 고맙다는 말을 하러 온 백경이와
그런 마음을 알아주고 고맙다고 해주는 단오
둘의 마지막도 백경이의 마지막도 짠했어 ㅠㅠ
다신 못할 거 같다는 말이 너무 눈물버튼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