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회차 돌려보다가 글로 정리해보고싶어서 씀 (((내생각)))
공홈에 올라온건데 이것만 봐도 호흡기 뗀 이유 무조건 단오 살리기 위해서라고 봄.
솔직히 나는 복합적인 것도 아니라고 생각함.
14화 백경씬만 쭉 연결해보면
단오 수술 안 받아도 된대 이제 건강하대
근데 계속 단오가 계속 쉐도우에서 쓰러져
병원 호흡기 씬 전에 회상하는 게 이거 두개임.
진미채가 스테이지에서 죽으면 존재가 없어지지만
쉐도우에서 죽으면 자아만 삭제된다 말하는거
그리고 동생이 자아 잃으면 소중한 추억이
다 사라지고
설정값대로만 사는게 슬플거같다 말하는거
단오가 자아 잃는게 싫은건 백경도 마찬가지임.
그네씬이나 납골당씬처럼
자아가 있는 단오는 진짜 백경을 아는,
만화 안이랑 밖의 십년 추억을 모두 기억해주는
유일한 단 한사람.
자아가 없어지면 단오는 그냥 백경을 좋아하는 설정값대로
움직이는 매번 똑같은 말만 반복하는 캐릭터가 되어버림.
근데 쉐도우에서 단오는 계속 아프고
이게 스테이지까지 영향을 줘서
스테이지에서 죽으면 단오 존재 자체가 사라지는거고
백경은 단오가 사라지는게 제일 두려우니까.
그래서 기억을 다 잃어도 쉐도우를 없애서
건강한 스테이지만 남게하려한거라고 생각함.
백경이는 능소화 하루가 단오를 죽였다고 알고있었고
단오가 수술 받아야 산다는 무조건적인 믿음이 있음.
여기선 작가가 은단오를 죽일 이유가 없다 생각함.
능소화때도 하루가 이야기를 바꿔서
단오가 죽었다고 생각하니까.
근데 능소화에서 단오를 죽인게 나라는 걸 알아버림.
이야기를 바꾸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냥 난 아무것도 바꿀수가 없는거였어.
: 전작 하루가 이야기를 바꿔서 단오가 죽었다
생각했고 바꾸지 않으면 단오는 살 줄 알았음.
근데 그냥 내 설정값이 단오를 죽이는 거라는 걸 깨닳
그때도 지금도 그려진 그대로가 나여서
: 능소화 스테이지에서 단오를 죽였던 내가
비밀 쉐도우에서 그걸 반복하고 있는 모습에 현타
그리고 단오를 죽이는 행동을 반복하지 않기로
결정했지.
그게 어떤 의도였던간에.
뎡배만 봐도 백경 왜 호흡기 뗴냐는 질문 존많이고
거기서 자아 없이 나만보는단오로 만들려고
이런 대답도 많던데 ㄹㄹ백경 싸패만듬...
아무리 백경이 단친놈이여도
걔가 자아 없는 캐릭은 싹 다 가짜라고 생각하는데
자아 없는 단오가 아무리 자기 좋다해도
그게 좋겠냐고...
백경이 얼마나 자아 있는 캐 없는 캐 ㄹㄹ구분하냐면
오남주랑 이도화 대하는 거
백경 동생 자아 있는 거 알기 전 후
이렇게만 비교해도 알수있음.
얘는 걍 자아 없음 취급을 안하는 애라구요..
만약에 진짜 호흡기 뗀 이유가
'자아 없으면 다시 나를 사랑하는 은단오로
돌아오겠지' 작감의 의도가 이거였다면
회상으로 쉐도우와 달리 백경 보면서 웃는
스테이지 단오를 보여줬겠지..
은단오의 목숨
VS
사라질 우리의 추억과
자아 잃고 설정값대로만 움직일 은단오
이걸로 고민한거라 생각함.
거기다 어쨌든 사랑하는 사람을 죽인다는 행위 자체.
안 그래도 트라우마 덩어리인 애가ㅜㅜ
지금까지 나온 대사나 상황을 기반으로 했지만
내 백경 캐해로 한 해석이고
사람마다 다양한 해석 있는거 다 좋은데
트라우마 때문에 단오 손도 못 잡던 애가
벌벌 떨면서 단오 살리려고 한 (미수) 행위인데
싸패 되는 건 너무 슬퍼서 정리해봄....^^....
근데 이런 중요한 씬은 직관적으로 느끼게 해줘야지..
복습하고 복습해서 느끼는 게 말이되냐고...
작감 존ㄴㄴㄴㄴㄴ나 불친절해 진짜...
단오가 죽은것도
전작에서 하루가 운명을 바꿔서 단오가 죽은게 아니라
스테이지 백경이 단오를 죽이는,
그냥 스테이지 자체에 단오 죽음이 설정되있던거처럼
비밀 단오도 원래 죽을 예정.
하루도 백경도 그걸 막을 수는 없었던거.
어쨌든 만화 속은 어떻게 노력해도
결과는 다 작가 뜻대로 흘러가니까..
하루랑 백경이가 바꿀 수 있었던 건
'내가 단오를 죽이지 않는다' 이것 뿐...
'단오의 죽음' 결과는 동일.
진짜 학원물이 이렇게 어려울 일이냐고오오ㅜㅜ
작감 진짜 너무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