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과 이재욱이 김혜윤을 사이에 두고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친다.
오늘(16일) 방송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팽팽하게 대립하는 로운(하루 역)과 이재욱(백경 역), 그리고 이를 옆에서 지켜보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김혜윤(은단오 역)의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은단오(김혜윤 분)는 만화 속 세상에서 이름 없는 엑스트라 소년의 도움으로 정해진 스토리를 바꾸는 데 성공한 뒤 그가 자신의 운명을 바꿔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품게 됐다. 소년에게 하루(로운 분)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그와 점점 가까워져 가는 은단오의 모습은 그녀의 약혼자인 백경(이재욱 분)의 심기를 거슬리게 하며 세 사람 사이 펼쳐질 삼각관계에 불씨를 지폈다.
특히 지난 수요일(9일) 방송에서는 도서관에서 장난치는 은단오와 하루의 모습을 본 백경의 분노가 폭발, 갈등이 심화되는 과정이 드러났다. 백경은 하루의 멱살을 잡고 주먹을 휘둘렀고 이를 본 은단오는 자신 때문에 하루가 나쁜 일을 겪게 될까 두려워 점차 그를 멀리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극 말미에서 백경에게 주먹을 날리며 본격적으로 은단오를 감싸기 시작하는 하루의 모습이 등장해 흥미진진함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또 한 번 거칠게 대립하는 하루와 백경의 모습이 포착되며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 은단오의 손목을 잡아끄는 백경과 이를 제지하며 강하게 맞서는 하루, 두 사람 사이에서 깜짝 놀란 듯한 표정을 짓는 은단오의 모습이 본격 삼각관계 구도를 이루며 속도감 있는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차분하지만 강인한 눈빛으로 백경에게 맞서는 하루와 이글거리는 눈빛, 분노를 감출 수 없는 듯한 표정으로 감정을 표출하는 백경의 캐릭터가 극명히 대비되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물과 불처럼 대비되는 두 소년이 만들어낼 청춘 삼각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가 상승, 본방 사수에 대한 욕구 또한 증폭되고 있다.
두 만찢남의 팽팽한 신경전, 청춘 3인방의 가슴 설레는 본격 로맨스는 오늘(16일) 밤 8시 55분 방송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 9, 10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