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패션코드 갔다 왔어 우리 동네길래 난 가까워서 가야겠다 싶어서 갔지
내가 맨 왼쪽, 그러니까 스엠 코너? 그 쪽에서 줄 섰었는데... 심지어 완전 앞자리였어.
근데 자리 이동하라고 해서 중앙쪽으로 이동하고, 다 앉으라고 해서 앉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호원들 반말은 기본이고 소리 엄청지르고 완전 깔보는 느낌이었어
내가 줄 서 있는데 앞에 바리케이드 쳐놨었거든. 근데 패션코드 직원이 뭘 떨어뜨렸나? 그랬는데 우리가 그런 줄 알고 바로 우리한테 화내더라 경호원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기자들이랑 외국인들도 팬들 앉아있는거 다 사진찍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것 때문에 화났는지 몇몇 찍덕/홈마들 경호원 보고 저거 좀 그만하게 해라 이렇게도 얘기하고 그 외국인한테 찍지말라고 소리도 질렀어.
그리고 스탭들도 소리 지르고 그랬는데 그 중 한명 손가락으로 머리 옆에 동그라미를 빙빙 그리더라 ㅡㅡ
아무튼 그렇게 오랜 시간을 앉아서 기다림... 중간중간에 음악이랑 사람들 소리지르는거 때문에 애들 나온 줄 알고 낚인게 한 두번이 아님 ㅠㅠㅠㅠ
그럴 때마다 경호원들 또 짜증내고...ㅋㅋㅋ 진짜... 그림만 보면 팬들이 어디 끌려온 사람들 같았음
무대도 왜 꼭 거기에 설치했는지 모를... 무대를 왜 다 매장으로 가려놔... 그러니까 더 헬게되지...
암튼 그러고 애들이 나왔는데 애들 나오자 마자 사람들 다 일어남
그리고 동시에 옆+뒤에서 엄청 밀어서 사람들 다 밀림 ㅠㅠㅠㅠㅠ 나도 밀렸고 ㅠㅠㅠㅠ
다행히 난 간신히 서 있었는데 내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은 다 깔렸었어... 그래서 막 내 다리 때리고 주먹으로 치고 할퀴고 난리남... (집에 오니까 나보고 엄마가 다리가 왜 그러냐고...ㅠㅠ)
그리고 내가 에코백 들고 갔는데 나 내 가방이랑 사요나라 외칠뻔... 가방도 하나 지키기 힘들 정도로 헬게였어
내가 거의 딱 정중앙에 있어서 애들 얼굴은 몇 초동안 엄청 잘 봤어 ㅠㅠㅠ
종대랑은 눈도 마주침ㅋㅋ 그리고 레이랑 타오 손 흔들어줬을 때 나도 손 흔들고ㅋㅋ
근데 보기만 했을 뿐...영상 찍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까 사람들 욕하는거랑 소리 지르는거 밖에 안나와 ㅠㅠ
암튼 마지막으로 레이랑 타오 보고나서 상황이 나아지질 않으니까... 내가 당장 죽을거 같아서... 가방 찢어질거 같아서 그냥 내가 뒤로 나가서 빠져나왔어
근데 그러고 나니까 엄청 현타 오더라... 그러니까... 애들 본건 좋은데...
내가 현장 뛰는거 그렇게 적게 하는 편도 아닌데 오늘 같은 날은 진짜 역사적이였거든. 근데 애들은 우리 그렇게 소리 지르고 다치고 깔리고 밀리고 미는 거 보면서도 앞에서 웃는거 보니까 좀 ㅠㅠㅠ
아 물론... 기자들 있고 카메라 있으니까 당연한거지만 그래도 뭔가...어떻게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웃을 수 있지... 했어...
물론 애들한테는 이게 일상이겠지만... ㅠㅠ
아무튼 오늘 안간 덬들은 잘 된거야... 오늘은 정말 힘들었거든... 다리도 너무 아프고... 욕은 욕대로 먹고... 애들은 애들대로 못보고... 현타는 현타대로 오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