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 게임 하다가 톡방 갔는데 ㅂㅎ이(검색방지) 얘기 도배길래 뭔가 했더니...
과거는 이미 저질러진 일이고 아예 병나발 불고 있거나 담배 물고 있는 거 아닌 이상 그냥 팬덤만 좀 시끄럽고 넘어갈 거 같은데(이보다 더한 과사 떴던 아이돌들도 그닥 화제 안됐던 거 같고)
지금은 정말 본투비 아이돌이라는 소리 들을 정도로 잘하는 앤데
저런 거 뜰 때마다 아 이 아이도 참 놀기 좋아하고 입도 걸걸한 지극히 평범한 남고생이었구나 싶다ㅎㅎ
말 나온 김에 얘기 하자면 그 ㄹㅗㄹ 음성에서도 과사나 영상 떴을 때 느꼈던 느낌과 비슷한 느낌 받았었지만...ㅎㅎ
나 고등학교 때도 저런 애들 쌔고 쌨었고, 저런 과거가 '인성이 나쁜' 느낌을 주는 건 아닌데
아무래도 내가 알고 좋아하는 ㅂㅎ이는 무대 위에서 빛나고 끼가 넘치고 재밌고 어딘가 안타깝기도 하고 그랬던지라...
이제 알 거 다 아는 나이고 순수하게 팬질하고 있다고 생각한 적도 별로 없는데 이럴 땐 내가 너무 환상을 가졌었나 싶기도 하고 뭔가 심란하다....ㅎㅎ
철저리 일코 중이고 덬질 친구도 없어서 더쿠 엑덬들이랑 이야기 좀 해보고 싶어서 글 써봐.
부탁인데 제발 날카로운 말이나 비꼬는 말같은 건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