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오후 시간대 아쿠아로빅 강습 들은 후 자유수영 하게 됨
수영 강습은 주로 저녁반 들었는데 보통 30~40대 직장인 또는 50~60대 회원 섞여있었고 어느 센터 가든 회원들이랑 남녀노소 적당히 스몰톡하면서 즐겁게 잘 지냈었어
일단 아쿠아로빅 특징은 이럼
나 빼고 60대 후반~80대 초반 할머니들임
샤워실에서부터 아쿠아슈즈 신고 풀 안까지 들어오는 분 대다수
가끔 래시가드 입고 들어오는 분 계심
물에 얼굴 넣을 일 없으니 안경 끼는 분들도 계심
화장하고 들어오시는 분들 간혹 있음(샴푸, 바디워시 비치된 곳이라 샤워는 잘 하심)
그런데 이제 두번째달 강습 시작 됐는데 나 덤덤충인데도
소소하게 기분 나쁜 일들이 있어서 환불 고민돼ㅎ...
소소하게 기분 거슬렸던 사례 일부만 적어봄
1) 첫 시간에 강사가 수모 공구하자 함 - 5천원짜리 그물망 같은 수모였는데 여기까진 이유가 있겠거니하고 웃어넘기고 삼
2) 첫날에 나이키 컷아웃 입고 풀 들어가는데 체온조절탕에 있는 앞타임 할머니들이 다 쳐다봄ㅎ 근데 내가 맨날 수영복 바꿔입었더니 그냥 그러려니 하는 듯
3) 강습 들어가려고 샤워하는데 앞타임 아쿠아로빅 회원이 다짜고짜 샤워줄 새치기하고 내 자리로 와서 샤워기 같이 쓰자함 + 수영복 입혀줌
4) 샤워하고 있으면 내 뒤에서 계속 기웃거리면서 짐 올려두려고 하고 또 멋대로 수영복 입혀줌
5) 오늘 아쿠아로빅 끝나고 자유수영 갈기고 있었는데 할머니 한 분이 오셔서 말 걸어도 되냐길래 말씀하시라 함. ‘내 수영복 엉덩이 살결이 보여서(?ㅋㅋㅋ) 남자 회원도 있는데 신경쓰인다, 아쿠아로빅 수영복은 안 그렇다’는 얘기를 5분 동안 나름 좋은 말로 한다고 하심. 나 비포선셋 컷아웃 입고 갔는데 천이 엉덩이에 붙어서 엉덩이 형태 드러나는 걸 살결이 보인다고 말씀하신 듯. 두겹 탄탄인데 당연히 비침은 없는 거 확인함. 엉덩이부분 패턴 색깔 찐함
6) 위 할머니가 나한테 그 얘기할 동안 다른 할머니들이 체온유지탕에서 우리 쪽 쳐다보고 있어서 서로 먼저 얘기한 후 대표 할머니가 총대 메고 말하러 온 건가 생각됨
ㅋㅋㅋ어차피 저런 거 크게 신경 쓰는 성격 아니고 건강 이슈로 수영강습 대신 아쿠아로빅 + 자유수영하고 있는 거라
강습 들을 수 있는 몸상태 될 때까지는 계속 하려고 했거든
근데 거슬리는 게 한둘이면 괜찮은데 시간 지날수록 점점 쌓여가니까 그냥 잽싸게 환불하고 정신건강 유지할지 고민돼
자유수영만 하면 패키지 할인이 안 돼서 오히려 가격이 비싸짐...둘 다 한방에 환불해야할듯ㅜ
막상 물에 들어가고 수영하면 신나고 즐거운디 에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