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가서는 스노클링 마스크를 끼거나 구명조끼를 입었고 적어도 시야는 확보됐으니까 괜찮았는데 한강은 다르더라ㅋㅋ
가는 길에 한강 수질 안전하다고 써진 현수막이 많이 보였지만 막상 물 앞에 서니 색깔때문에 얼굴 안넣고 싶더라고ㅜㅠ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처음엔 헤드업 자유형이랑 헤드업 평영으로 갔는데 너울 때문에 물이 입에 안들어 올 수가 없음+이런 환경에서 수영하는 건 처음이라 긴장돼서 숨이 가빠지는데 안전부이를 너무 타이트하게 찼더니 배도 압박되가지고 초반엔 옆에 있는 밧줄 붙잡고 숨도 한참 골랐어. 오리발 안꼈으면 큰일날 뻔;;
좀 안정되고 나니까 어차피 안전 부이도 찼고 이렇게 힘들게 가느니 그냥 수영 해보자 싶어서 얼굴 넣고 자유형 했더니 잘 가지더라고.. 물론 물 속에선 내 손만 겨우 보이는 수준이라 앞에 사람 칠까봐 중간중간 앞으로 숨 쉬면서 보는게 힘들긴 했어.. 겨우 300미터인데 두려움때문에 진이 빠져서 그런가 나와서 넋나간 채로 퇴장했다ㅋㅋㅋㅜㅜ
이벤트 부스 이런거 많던데 줄 설 컨디션 아니여서 위에 옷 걸쳐입고 바로 집으로 왔는데 내 몸에서 나는 물비린내... 집이 그렇게 안멀어서 그나마 다행이였음
근데 집 와서 수영복 빠는데 진심 노란 물이 계속 나와;; 한 10번은 헹궜어
예전에 무쇠소녀단에서 한강 수영 하는 거 보고 나도 해보고 싶다 생각하다 신청한건데 진심 대단한 사람들이란 걸 다시 한번 깨닫게되는 하루였다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초보들이 어떻게 저걸 했지???ㅠㅠㅠㅠㅠㅜㅋㅋㅋㅋ
혹시라도 내년에 쉬엄쉬엄 가는 오픈워터 초보가 있다면 꼭 안전부이랑 오리발 둘 다 챙겨가길 바래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