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3줄 요약 있음)
물론 3개월 추가결제 해놔서 앞으로도 더 다닐 거긴 한데...
지금 2개월찬데 진도가 너무 느리고....... 선생님이 잘 봐주는 것 같지도 않아 ㅠㅠ
쌤이 초급반 내에서도 진도 수준에 따라서 1~3반으로 나눠서 봐주시는데, 난 젤 초보인 반이고 우리 반만해도 총 8명 정도가 돼
나랑 어떤 남자분이 1번이랑 2번인데, 우리 둘은 쌤이 자세도 잘 안봐주시는 것 같고 진도도 넘 느려 ㅠㅠ...
예를들어서 수업 시작 전에 선생님이 "오늘은 측면 호흡 해볼게요!" 하시면 측면호흡을 배우게 될 거라고 보통 생각하잖아
근데 몇바퀴 돌려보면 수강생분들이 전반적으로 그 전에 배웠던 팔돌리기가 안되니까 "어 벌써 까먹으시면 안되는데~" 하면서 팔돌리기 교정만 하다가 측면호흡은 못배우고 끝남 ㅠㅠ 이런적이 되게 여러번이야
나랑 1번 수강생은 그냥 "좋다~" 이러면서 지나가기만하고 딱히 코멘트가 없거나 그래서 ㅠㅠㅋㅋㅋㅋ 그 1번 분이랑 계속 '혹시 쌤이 뭐라고 하셨어요?' '아뇨 근데 저분한테는 팔을 좀더 뻗어야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아 팔을 뻗어야 하는구나' 이러면서 걍 우리끼리 배움.. 아님 유튜브 검색해보고 있엉
얼마전부터 사이드킥 배웠는데 솔직히 걍 한 번 알려줬던게 끝이고 나랑 1번인 분한테는 사이드킥으로 돌라고 하고, 나머지 분들은 아직 측면호흡+팔돌리기만 봐주고 계셔서 걍 그래 사이드킥 연습 많이하면 뭔가 장점이 있겠지... 하고 있었거든
근데 수영 좀 배웠던 다른 친구랑 자유수영갔더니 친구가 사이드킥을 왜케 구부정하게 하냐고 하더라고 사이드킥 수업 세번정도 받았는데 내가 구부정하게 한단걸 처음 알앗은..........
수업 전에는 선생님이 안계시고, 수업 끝나고 자세 좀 물어보려고하면 선생님이 바로 나가셔서 막 허겁지겁 물어봐야하는데 그마저도 다른분들이 붙잡은거 기다리고나면 또 거의 다음 수업시간 다 되어가서;
그래서 그냥 요일을 바꿔볼까 생각중인데, 지금 요일이 내 일정에 잘 맞고 편하긴해서, 요일 바꾸면 또 회사때문에 지각해서 잘 못 갈까봐 약간 걱정되긴해...ㅠㅠ
<세줄요약>
1. 수영 배운지 2개월 다 되어가는데 수강생도 많고 그래서 거의 자습하는 느낌... 옳은 자세가 뭔지, 내 자세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음
2. 이 상황에서 내가 궁금한 건 첫째로 일단 요일을 바꿔보는게 나을지(요일 바꾸면 갠적인 사정상 일정 개빡세져서 좀 걱정됨), 아님 초보는 원래 그런거니까 걍 다닐지?
3. 그리고 내가 자세가 뭔지도 잘 모르겠는 상태긴 하지만 걍 자수가서 킥판잡고 사이드킥, 발차기, 측면호흡, 팔돌리기 연습 뺑이라도 따로 혼자 하는게 나을지...? (오히려 안좋은 자세로 하는거 비추면 안할려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