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좀 몇가지 안좋은 일이 겹쳐 일어나서
어디서부터 손대야할지 좀 막막하고 우울하고 그랬거든 ㅠㅠ
근데 오늘 새벽에 러닝 나갔는데
노래 들으면서, 찬공기 맞으면서, 해 뜨는거 보면서
달리다보니
신기하게도 몸은 힘든데 정신은 차분해지면서
머릿속에 있던 부정적인 생각들이 정리되면서
그래, (안좋은일1) 이거부터 처리해야지. 이거 하고 (안좋은일2) 저거 하고, 그리고...(계속 정리중)
이런식으로 하나씩 생각하다보니 머릿속이 말끔해지더라
마치 뇌 속에 있는 생각의 방을 방청소하는 기분?
다 달리고나서 힘들어서 헉헉대는데
너무 개운하고 우울감도 사라지고 뭐든 할수있을거같고
그냥 너무 좋았어 ㅋㅋㅋㅋ
러닝 진짜 너무 좋은운동인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