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똑같이 수영 완전 처음 배우고 똑같은 날 들어온 사람이 있었음
나이도 비슷해서 금방 친구먹고 서로 의지하면서 재밌게 배우고 있어ㅋㅋ
그러다가 평영을 배우는데 나는 너무 어렵고 잘 안되는거야
반면에 이 친구는 생각보다 금방금방 터득해서 잘 나가고ㅜ
나는 앗 쉬바 뒤쳐지면 안될거같은데!? 하는 맘으로 자유수영나가서 죽어라하는데도 잘 안늘어ㅜ 선생님도 맨날 나만 자세 봐주고ㅜㅜ 이러니까 나는 나대로 조급해져서 맨날 영상 보고 자유수영나가서 고인물 어머님들한테 가르침받고 이랬음.. 근데 친구는 걍 강습때만 나와도 나보다 잘하는거야 ㅋㅋ ㅜ 머 수영 한두달 할거 아니니까 걍 나대로 해야겠다 하면서 오늘강습때도 평영 연습하다가.. 그 친구 평영하는걸 봤는데 아니 평영하면서 마지막에 자유형 발차기를 하고 있었던거야 그거보는순간 약간 허무해지면서도 그 친구덕분에(?) 몇주간 나홀로 하드트레이닝하면서 그래도 평영킥 감 잡고 타이밍 얼추 잡아갔던거 생각하면ㅋㅋㅋ 알찬시간이었어서ㅋㅋㅋ 나 진짜 진도 못따라갈까봐 걱정했거든ㅋㅋ ㅜ 나만 제대로 못하는거같아서ㅜㅜㅜ 약간 안도감 느끼면서도 더 잘하고싶은 마음이 더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