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도 뭔가 만족스럽게 잘한다는 느낌이 없었어 여전히 거북목 있고 호흡도 잘 안되는 거 같고 팔 힘도 너무 딸리고 그렇게 현타 맞고 필태기 와서 때려치고 싶다가 필테 그룹으로 돌리고 자이로토닉 개인레슨 시작했는데
이제 10회차 정도 되거든? 내가 진짜 ㅋㅋㅋㅋ 몸을 제대로 못 썼구나 싶음
흉추 요추 천골 움직임을 이제야 좀 알겠어 팔 힘이 아니라 견갑으로 팔 잡는 것도, 고관절 움직임도 이제야!! 제대로 알 것 같은 느낌이야
자이로는 진짜 미세하게 뼈와 관절 하나하나를 사용하면서 늘렸다 잡았다 하니따 별 거 아닌 것 같은 동작도 개개개개 힘들고 선생님 핸즈온 없음 혼자 동작 하나를 제대로 못 하는데 내 몸의 움직임을 제대로 인지한다는 것 만으로도 엄청 달라지더라
당장 필테 그룹 수업에서 내 퍼포먼스가 달라졌고 하체랑 등, 팔에 훨씬 힘이 생겼어 둘이 비슷한 듯 완전 다른 운동인데 시너지 장난 아냐
자이로토닉 진심 좋음 나이들수록 더 해야할 거 같아 내 뼈가 어디가 굳었는지가 느껴지더라고 ㅜㅜ
그리고 레슨 10회차 (물론 필테도 계속함) 만에 거북목이랑 흉추 살짝 굽은 거 내 동생이 알아챌 정도로 펴짐; 필테 그렇게 해도 드라마틱하게 좋아지진 않았는데 ㅎㅎ ㅠㅠ
요즘 다시 도파민 풀 충전돼서 자이로+필테로 일주일 꽉꽉 채워 다닌다
근데 필테랑 다른 의미로 진심 개 힘듦 맨날 눈 풀림 그리고 나 필테는 꽤 잘 하는데 자이로.. 정말 못해 개못해 아치 하나도 제대로 못 만들어서 자괴감 듦 ㅜㅠ 자이로 그룹 수업 없는 이유를 알겠음 이건 도저히 혼자서 할 수가 없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