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었음 일단 난 항상 북한산성 쪽에서 올라가는데 낙석 때매 젤 빠른 코스가 막혀있어서 완만한 길로 갔었는데 그 좀 큰 절 지나고 나무 많은 곳 한창 올라가면 이제 정상가는 길이랑 산성따라 걷는 길로 나뉘거덩 근데 나무 많은 곳 올라가는데 내가 오후 늦게 올라가기도 했는데 유독 사람이 없었음 가을이라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기도 하고 뭔가 딱 길!! 이 눈에 보이는 그런 곳이 아니라 걍 산에 내가 덩그라니 있는 거 같은 거야ㅋㅋㅋㅋㅋ 그래서 하 길이 어디야? 하면서 핸폰 지도도 보고 막 최대한 길처럼 생긴 곳으로 가고 했는데 내려가는 길에 난 진짜 길 따라 잘 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신차려 보니까 갑자기 ㅈㄴ 야산같은 분위기가 나는 위치인거야 그래서 엥???? 하고 주위 둘러보다가 어찌저찌 다시 찾아서 내려왔는데 북한산 그 완만한 코스는 하나의 길! 이게 아니라 넓게 펼쳐진 곳에서 올라가는 구간이 있어서 사람들도 딱 한 길따라 올라가는 게 아니라 넓게 올라가는 것 같고 설악산(한계령,오색)에 비해 나무에 리본 묶어서 길표시 이런 게 부족하다고 느꼈음 ㅎ 그 이후로 낙석 제거할 때까지 산 안 가다가 길 뚫리고는 무조건 가파른길로만 가는데 거긴 딱 길!! 이 있어서 안 어려워서 좋아 근데 내가 너무 낙엽 많고 사람도 없을 때 가서 더 그랬던 것 같기도 하구🤔 글구 북한산 코스 되게 많은데 젤 메인 코스 제외하고는 내취향 아니기도 하고 길 어려운 곳도 많길래 선뜻 도전 못 하겠어서 맨날 똑같은 코스만 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