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도쿄 놀러가면서 수영 해볼까 하고 다녀와봤어
혹시나 가볼 덬들을 위해 수영장 들어가는곳 설명 한번 해볼게
내가 ㅓ꽤나 길치라 도쿄 체육관 한바퀴 돌았는데 안나오는거야
알고보니까 그냥 바로 입구 앞이더라고(이래서 지나침 ㅜ)
센다가야 역에서 내리면 체육관쪽에 길이 두개가 보여!
계단 올라가면 안되고 그냥 모두가 들어가는 곳으로 들어가면 됨
다 저기로 들어가고있음ㅠㅠ 그래서 더 지하철인 줄 알았던걸지도..
나는 밤에 가서 이렇게 불이 켜져있었어!
안으로 들어가면 얘네가 반겨주고
바로 옆에 자판기가 있는데 한국어 지원도 해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어른 700엔!
아 참 타투 있으면 입장 못한다고 해서 타투스티커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붙였는데
팔에 문신 왕큰 분도 계셨어.. 딱히 별말 없는거보면 그냥 들어가도 상관 없을듯
그리고 네이버 후기 보면 막 일본인들은 큰 수건으로 다 가리고 다닌다~ 이래서
나도 집에 있는 큰 수건 들고 갔는데 아님. 걍 다 빨개벗고 다님
아 락카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긴 함!
나도 대충 눈치보고 갈아입고 샤워실가서 물묻혀서 수모만 쓰고 나왔어
수영장 들어가는 길에 물도 뿌려주는데 내가 늦게 가서 그런지
되게 졸졸 떨어지더라고
락카에서 옷 갈아입고 문 열고 들어가면 문이 두개 나오는데
하나는 수영장 가는 문, 하나는 샤워실 가는문이야
샤워실이 두개로 나뉘어있는데 입식이랑 좌식!
좌식쪽에는 욕탕도 있어서 뜨끈하게 몸 녹일 수 있어
아 샤워실 들어가기 전에 건식 서랍칸? 이런게 많이 있는데 이게 진짜 좋더라ㅜㅜ
수건도 놓고 들어갈 수 있고.. 우리 수영장은 무조건 습식 수건 들고 들어가야됨 ㅜㅜ
나는 왕초보(수력 3개월)라 25미터 풀장 주로 이용했고
레인이 한 6개 정도 있었는데
강습 ㅣ 초심자 ㅣ 초보(안쉬고 갈 수 있는사람 두 레일 터서 하나로 씀) ㅣ 중급 ㅣ 고급
이렇게 있었어 근데 초심자인데.. 다들 너무 잘함.. 나는 막 자유형이랑 배영밖에 못하고
평영 하다가 안나가서 민망해서 일어나고 이러는ㄴ데 평영 다들 너무 잘하더라.. ㅜㅜ
아 그리고 그 뭐라고 하지 스타트 하는데가 되게 높아서 스탭한테 어떻게 들어가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그 높은데서 뛰어내리면 된다고 해섴ㅋㅋ 좀 당황함 그치만 뛰었습니다
나갈때는 옆 레인으로 가서 올라가면 돼!
끝나기 전에 50미터도 찍먹 해보고 싶어서 초심자 레일로 갔는데
내가 알기로는 여기가 진짜 깊어서 100m 안쉬고 다녀올 수 있는 사람만 들어가라고 들었던거 같음
근데 걷기, 초심자 레인은 바닥에 판을 깔아놔서 전체적으로 깊이가 1.2미터였어!
그래서 그런지 딱히 다른 수영장이랑 큰 차이는 모르겠구
25미터 풀장보다 물이 차가웠어 ㅋㅋㅋㅋ
아 그 옆 레인 부터는 엄청 깊었어 거의 3미터 되는 것 같은?
자유형 하면서 옆에 보니까 진짜 깊더라..
물이 진짜 깨끗했구 안전요원이 진짜 많았어 각 풀장 당 네명씩은 있었던거 같아
나는 그날 3만보 걷고 들어가서 750m 밖에 못했지만ㅜㅜ
근데 솔직히 여행은 여행으로만 오길 추천.. 굳이 안와도 될것 같긴 함 ㅋㅋㅋ
풀장이 깊고 깨끗하고.. 뭐 그런거 외에는 다른점 딱히 없어
종합운동장 수영장이 더 큰 느낌?
아 맞다 여자분들은 다들 그 다리만 4부인 수영복입더라!
그냥 원피스 수영복 입은 사람은 나랑 다른분 한명만 있었던거 같아
그분도 심지어 되게 스포티해보이는거 입어서 나 혼자 cute 였음..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