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반 수친인데 걔가 나보다 늦게 시작해서 너무 잘하는 애야 진짜 접영도 한번에 출수 되고 팔도 쭉쭉 펴지고
그런데 걔가 늦게 시작했어도 우리반에서 일번이다보니 (좀 하다온 n년차보다 나음) 맨앞에서 사람들을 보잖아
근데 꼭 품평을 함
어떻게 하라는둥 이러라는둥
그냥 말해주는건 고마운데 일단 일이번이 서서 저거봐 저거봐 이러면서 사람들 자세 하나하나 보고 품평하는게 보임
아 다른운동할때도 그거 지겨웠는데
여기서도 보니 진짜 너무 실망이었어
내가 롤링이 잘안되지만 비교적 물잡기를 잘해서 잘나가서 느린 사람 뒤에서 발 안차고 갔었다는 말을 한적있는데 오늘보니 발차던데? 그리고 롤링이 하나도 안되고 너무 안예뻐 하고 말하는데 정말 너무 속상하더라고
나도 안되는거 알지만 롤링이 전혀 안되는데 글라이딩이 길게 나갈수도 잇어?
날더러 롤링 하나도 안되고 팔만 엄청 빠르고 글라이딩만 길다고 이래서 수친하고 자세 서로 봐줌 안되겠다 싶더라고
근데 난 얘가 기분 나쁠까봐 사실 어떤것도 말안하거든
날 봐주는건 여태 그냥 잘 들어왔어
그런데 사람들한테 수근거리면서 품평하는게 왜이렇게 꼴비기 싫던지 ㅜㅜ
사람들앞에서 나 주 5회하고 주말자수까지 한다면서 열심히 하는거 강조하는것도 좀 미워졌어 지도 주5회함
어쨌든 지가 젤 잘하고 난 못하는데도 그렇게 깍아내릴게 뭐냐는 원망하는 맘도 들었어
저거봐 저거 팔좀 봐 저 팔 안펴지는거 봐 저기 발차는거 봤어? 뭐 이런식으로 계속 남의 자세 가지고 그러는거 진짜 너무 듣기 싫은데 내가 내 자세가지고 한소리 들어서 나쁘게 생각하는걸까
만약 그렇다면 생각 고쳐먹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