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수갔다가
수질정화시간이 12시부터 1시거든.. 11시40분쯤 수영마치고 나와서
씻고있었는데
어린이 두명이 수영복을 입고 들어오더니 샤워기 물을 맞는거야
첨엔 수영하고 나온애들인가 했는데
머리가 하나도 안 젖었어
샤워하고 들어가라 말을 해야되나...쳐다보고 있는데
아이들 엄마도 수영복차림으로 나타나더니
물만 맞고 수모를 쓰는거야....
내가 계속 흘깃 쳐다봐서 눈도 몇번 마주쳤어.,
샤워도 샤워지만
곧 수질정화시간이라 1시간동안 출입금지인데
20분도 안남았는데 들어가려고 하니 신경쓰이더라구
결국 못참고 가서 얘기했어
1시부터 안한다고... 근데 또 막 우기기 시전...
하.., 어쩌고저쩌고 설명 다 하고 이러해서 안한다고...
그리고..들어가실때 비누로 씻고 들어가셔야된다고
했더니 그래요? 그러더니
아이들보고 있어보라 하고는 그대로 탈의실로 나가서 알아보더니
애들 데리고 나가더라구...
나도 다씻고 닦고 나왔더니
탈의실옷장이 내 근처였는데
바닥을 물바다로 만들어놨더라 ㅜㅜ
수건도안들고 그냥 바로 탈의장 앞에세 닦았나봐
종료시간이라 수영마치고 나오는분들마다 여기 물이 왜 이렇게 많냐고
에휴.....
알아보고 오시지., 애들이랑 놀러오신듯 하던데
물만 묻히고 다시 나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