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철원 다녀왔는데
강원도라서 좀 시원할줄 알았더니 너어어어어어무 덥더라 ㅠㅠㅠㅜㅜ
러닝초보에 첫 대회였고 10km 뛰었는데
평소엔 70분 정도에 들어왔는데 오늘 78분에 겨우 들어왔어 ㅠㅠ 허벅지랑 등판이 불타는줄 알았어 ㅠㅠㅠ
8키로쯤에 급수대에서 물 마시고 나서 페이스를 잃어서 거의 걷뛰걷뛰했는데 너무 더워서 그런지 지쳐서 그런지 계속 눈이 감기더라 ㅠㅠㅠㅠ (이거 왜그런거야? ㅠㅠ)
내 목표는 걷지 않고 느리게라도 뛰어서 완주하는거였는데 목표는 실패했지만 처음이니까 완주한거에 의미를 두려고 ㅎㅎㅎ
대회 처음나가봤는데 우리나라에 이렇게 잘뛰고 건강한 사람들이 많았나 싶고 너무 신선하고 재밌는 경험이었어!
러닝복장이랑 운동화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모르는 사람인데도 화이팅 외쳐주는 것도 극 i인 나에겐 신기하고 여튼 좋았어!
풀코스 늦게 들어오시는 분들 피니시 지점에서 박수쳐주면서 응원도 했는데 내가 되려 힘을 받은 것 같음! ㅎㅎ
더위를 먹은건지 아직도 머리가 좀 아프긴한데 그래도 너무 재밌었다!!!!
하지만 다음번엔 9월 대회는 절대 안 나갈래 ㅠㅠㅠ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