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수영장 생긴 걸 계기로 수영 시작하게 되었는데 내가 생각보다 물을 무서워한다는 걸 알게 됨
처음에는 금요일 강습 마치고 월요일에 가면 물에 대한 적응력이 리셋된 느낌이어서
강습 전에 샤워할 때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고 무서웠는데 이제는 조금 나아진 듯ㅎㅎ
아직 자유형 흉내도 못내고 유튜브에서 밤마다 사이드킥, 팔돌리기, 발차기 영상 보다가 자는 매일매일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수영 가는 거 자체는 즐기고 있어서 만족스러워
몸이 마음처럼 안되니까 시무룩해질 때도 있는데 하다보면 되는 순간이 있다는 댓글에서 위로 많이 받았음
기분이 다운될 때마다 '내가 육지운동은 잘한 적이 있었는가?'->!!!NO!!! 라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잡생각을 떨쳐내고 할 수 있는 만큼 꾸준히 해보자고 마음을 다 잡으며 수영복 검색 중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