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착지점 다와서 벽에 머리 안 박으려고 손 뻗고 가다가 도착점에 서계신 할머니 몸에 터치함.
너무 죄송해서 진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태도로 공손하게 죄송하다고 인사드렸더니 인자하게 괜찮다고 해주심..
2. 다른 사람 몸 터치 안하려고 도착지점 다 와서 레인 잡고 걸어가려고 봤더니 바로 앞에 도착점 벽에 서서 쉬고 계신 40대 아주머니께서 겁나 인상쓰고 쳐다보심.. ㅡㅡ
솔직히 이건 민폐 아니지 않나?
하지만 겁나 째리길래 죄송하다고 했는데 인사도 안 받고 내 뒤에 지 친구분 계셨는데 그 친구한테 이르더라
흥 일러서 어쩔건데 ㅡㅡ
3. 배영하고 도착지점 다 와서 섰는데 내가 이상한 데 서 있는거야
그래서 두리번 거렸더니 거기 서 계시던 할머니께서 센터라인으로 왔다고, 천장 타일을 보고 하면 똑바로 갈 수 있을거라고 지도해주심
헐.. 자수레인에 사람 많이 없어서 다행이지 많았으면 개민폐 끼칠 뻔....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나니까 그 할머니 쿨하게 출발하셔서 그 뒤 따라 갔는데 도착해서 할머니께서 이번엔 천장 보고 왔냐고, 잘했다 하시면서 또 피드백 해주시더라
난 자유형보다 배영이 더 좋은데 도착지점이 항상 신경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