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부터 런데이 30분 달리기 입문~
여름엔 더워서 쉬다가 가을부터 다시 바짝해서!
50분 달리기도 마치고..
그 다음 동기부여할 이벤트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경주 벚꽃마라톤 10km을 접수 ㅋ
인생 첫 마라톤으로 경주 벚마를 고른 이유는 오직 벚꽃뷰!!
혹시나 다 져버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기우였던 걸로~
달리는 내내 벚꽃들로 둘러싸인 느낌이었고
날씨도 바람 안불고 덥지도 않아서 딱이었어!
출발 전에 동경이도 보고
기세가 대단하신 베트남 관광객 러너분ㅋ
1시간 이내는 기대도 안했는데
56분 25초로 마무리!!
중간에 몇번 걸은 거 치곤 괜찮았다고 자만 중ㅋ
의기양양하게 메달 들고 우리 아들에게 선물~~
메달과 함께 프로틴 음료, 오예스, 단팥크림빵 주더라구!
허겁지겁 먹었던 기억 ㅎ
첫 마라톤이라 전날 밤에도 잠이 잘 안올 정도로 걱정했고,
3km 넘어가면서 너무 힘들었는데 ㅜ
나보다 잘 뛰는 아주머니, 할아버지 보면서 힘을 얻고
무엇보다 골인지점 통과하면서 해냈다는 쾌감이!
또 달리고 싶게 만들더라구.
왜 러너들이 '대회뽕' 얘기하는지 실감을 ㅎ
모바일로 쓰는 거라 사진 순서나 글이 두서없지만 이해해주길
나처럼 런데이 30분 도전 중인 사람들!!
차근차근 하다보면 50분 달리기
그리고 마라톤 까지 도장깨기 할 수 있다는 걸, 꼭 알아줬음 해서 글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