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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SEOK
자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싶나
원래 게으른 편인데 그걸 이겨내려는 사람. 라이즈에서 은석은 노력하는 사람이다.
‘1년 8컴백’하며 쉴 틈 없이 달려왔다. 페이스를 조절하는 비결은
사소한 것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한다. 일에 에너지를 쏟아내기도 바쁘니까!
오늘 입은 의상 중에는 루이 비통 스키 컬렉션도 있다. 함께 스키장에 간다면
촬영이 아닐 때 스키나 보드를 타러 가면 좋겠다고 생각하곤 했다. 쇼타로 형과 성찬이가 꽤 잘 탄다던데?
첫 미니 앨범 <Riizing> 활동에 앞서 “성장한 라이즈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후 성장한 자신을 실감하는지
지금까지 다양한 무대를 경험하며 긴장감이 덜해졌다. 처음에는 무대의 작은 요소 하나하나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더 넓은 시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다.
팬콘 앙코르 콘서트 ‘Riizing Day: Finale’ 마지막 날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 5개월 정도 달려왔는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여운이 짙었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멤버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은 것 같아 뿌듯하기도 했고. 엔딩 곡이 나올 때는 그간 장면들이 묘하게 오버랩되면서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사실 운 건 아니고, 눈에 먼지가 들어갔을 뿐이다(웃음).
중학교 때 은석은 아이돌에 관심 없는 소년이었다. 이 꿈은 갈수록 커지나
눈앞에 다가오는 것과 마주하며 더 잘하고 싶고, 발전하고 싶다. 그때로 다시 돌아가도 나는 결국 이 자리에 있을 것 같다.
동시에 책임감과 무게감도 더 크게 자라는지
우리는 팀이다. 각자의 역할을 함께 나누기 때문에 그렇게 무겁게 느껴지진 않는다. 함께하면 된다. 함께라면 다 괜찮다.
첫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보스 라이즈>도 재밌게 끝마쳤다. 어떤 재미를 느꼈나
여행 스케줄이 생긴 것 같아 신났다. 촬영이라 생각하지 않아서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빠져든 것 같다. 스태프들도 편하게 대해주셨고.
평소 요리를 즐겨 하는 멤버다. 최근 멤버들에게 해준 요리
닭볶음탕이나 떡볶이 같은 매운 요리를 좋아한다. 제일 자신 있는 건 김치볶음밥. 멤버들에게는 오므라이스를 만들어준 때가 기억에 남는다. 다들 맛있게 먹어줬다.
가장 좋아하는 나의 면모는
칼국수 면? 하하. 어느 상황에 놓여 있든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컨트롤한다는 점. 늘 그러기 위해 노력한다.
팬들에게 왜 ‘은은하게 웃긴 개그맨’이라고 불리는지 알겠다(웃음)
뭐, 취향에 맞는 분에게는….
그렇다면 브리즈의 개그 감각은 어떤 것 같나
일부는 출중하지만 모두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다 함께 노력하자(웃음).
오늘 화보에도 ‘Black Shadow’ 같은 멋진 예명을 붙여준다면
‘그린 스테이지 春’이 어떨까?
<RIIZING: epilogue> 활동까지 마친 지금, 이후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이름에 걸맞게 매번 성장하는 팀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다.
성찬에게 한 마디
성찬아, 1년 동안 정말 고생했어. 우리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