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새삼스럽지만! 은호가 좋아서 독방 왔어
은호는 어쩜 그렇게 매번 같은 사랑을 표현하는지
사람이 어쩜 그렇게 늘 진심으로 부딪히고도 단단한지
오늘 편지 보는데 눈물이 안 멈추는거야 ㅋㅋㅋㅋㅋㅋ ㅠㅠ…🥲
근데 뭐랄까 같은데 다르달까
은호에게서 처음 듣는 단어나 문장이 아닐 뿐이지
그 안에 담긴 은호 마음은 날이 갈수록 더 더 크게 느껴져서…
내가 이게 이정도 크기라는 걸 늦게 알아본거고 은호는 원래도 이만큼이나 벅차고 큰 마음을 안고 있었겠지? 그게 넘치니까… 항상 솔직하게 진심으로 우릴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꾸준히 표현해줄 수 있는거지 싶어서 진짜 눈물만 주륵주륵주륵 나는데 으하하하
은호랑 앞으로의 모든 내일을 함께 하고 싶더라 원래도 그럴 생각이었지만 오늘 더 단단하게 다짐하고 왔다고 해야 하나 ㅋㅋㅋㅋㅋ
내가 아직도 눈치채지 못했을 커다란 은호의 마음을 낱낱이 다 들여볼 수 있도록 은호한테 받는 사랑으로 시야를 넓히고 싶어
그렇게 넓어진 시야로 예쁜 거 잔뜩 담아다가 은호 줄 사랑으로 다듬을거야 그럴 수 있는 콩이 돼서 진짜 가나디 맨날 사랑해줘야지 노력해야지
나두 은호 많이 사랑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