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스타 군 7살 생일 축하합니다.(뭐)
떠올리기 싫을 정도의 상당한 난산으로 부모를 걱정시키던 이 아이도, 이제는 귀엽게 노래하고 춤추며 "아빠, 엄마, 나 좀 보세요. 이렇게나 커졌어요" 라고 강인한 근육을 과시하는 훌륭한 아이돌로 성장했습니다.
뭐야, 이 이름 없는 괴물. 하고 공포마저 느낄 정도로 성장하고 있는 우리 괴물, 아니, 귀여운 우리 아이이지만, 최근에는 현실 쪽에서 '꿈꿀 때가 아니야!' 하고 왕복 따귀를 때리고 있는 형편입니다.
역병, 전쟁, 기타 여러 가지 소용돌이치는 이 세계에서 우리 괴물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그런 친구들과는 인연을 끊으세요. 그렇게 타일러도 얘는 요즘 반항기라 말을 안 들어요. 부모를 향해서 그 근육은 뭐야. 그런 게 아니라, 이 세계에는 우리들 이외에도 당신을 사랑하고, 7년간이나 지지해 준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자각해 주었으면 한다, 라고 바라는 것입니다.
그런 얻기 힘든 평생의 친구들과 함께 걸어가는 이 아이의 삶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근육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고난도, 모두가 함께라면 반드시 돌파할 수 있습니다.
너의 "앙상블" 스타즈라는 이름에는, 그러한 소원이 담겨진 것입니다.
부디 앞으로도 모두와 사이좋게, 행복하렴, 앙스타 군.
아키라
나만 볼 순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