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말 많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래도 크비랑 트윙크에게 중요하대서 각 잡고 읽어봤거든
그런데 음... 정말 말 나온 그 구간 빼고는 상당히 좋은 스토리였어 적어도 나에게는
글이 길어질까봐 서두에 써두는데 다들 한 번쯤은 읽어보고 판단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까기 전부터 말 나오던 스토리라 걱정 많이 했는데 난 정말 좋은 스토리였어 '그 구간' 빼고
아래부턴 내 후기야
개인적으로 멘스에서 보여준 것만으로는 린네의 행동이 납득가진 않았는데
이번 스토리에서 히메루와 린네가 대립하면서 풀리는 둘의 사상대립이 꽤 유의미한 것 같아
크비 서사에도 린네와 히메루 개인의 서사에서도 그렇고...
린네가 거대한 흐름에서 배제된 소수의 사람들을, 팬들을 그냥 그런 방식으로 위로하려던 거구나 했어
그리고 코하쿠가 이런 어수선한 거리에선? 기척을 감추고 걷는 게 버릇이 됐다는 얘기하는데 이것도 나름 떡밥같고
여러모로 흥미로웠음 크비라는 유닛에 한해서는 정말 중요한 스토리라고 생각해
히나타랑 유우타한테도 마찬가지구... 히나타가 나이트클럽에서 열심히 하려던 이유도 납득 가고
유우타가 히나타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한 것도 좋고 다 좋았어!!
관계성 면에서도 코즈프로 애들이 어떻게 친해져 가는지 보여서 좋고
근데 역시 그 부분은ㅋㅋㅋㅠㅠㅠㅠ 좀 흐린 눈으로 보게 되더라...
개인적으론 아버지 오는 게 제일 싫었어 ㅅㅂ 트윙크 애비 좀 잃어줘ㅠㅠㅠㅠ 이 구간이 제일 싫었음
하지만 또 전체적인 흐름 면에서 히나타가 아버지를 타인으로, 무대를 보러 온 손님으로 인정하고
아이돌로서 고맙다고 얘기하겠다는 부분은ㅠㅠㅠ 나름 의미 있는 것 같아
그런 아버지여도 팬인 거라면... 편애하거나 차별하는 게 결국 또 다른 배제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는 부분에서
트윙크가 정신적으로 성장했다고 느껴졌어 그리고 그건... 정말 의미가 있는 거니까
이 주제가 결국 스토리의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되는 흐름과도 상통하는 느낌
유우타 독백에서 히나타를 너라고 칭하는 부분이 있는데 정말 찡하면서도 또 성장하겠구나가 느껴졌어
끝에 유우타가 아오이 유우타의 감정을 노래에 담겠다고 하는데
개별적으로도 트윙크라는 유닛으로도 성장하고 있단 거 잘 보였고
감초처럼 나오는 쥰이랑 미카의 관계성 수립 과정도 쥰의 성장도 훌륭해!!!
분량도 짧은데 정말 잘 담아내서 놀랐어 왜 이렇게 쓸 수 있는 사람이??
음... 사실 정말 좋았어 스토리 자체는 훌륭하고 개연성도 확실히 있어
다만 감금만은 제발!!! 제발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ㅠㅠㅠㅠㅠ 이건 좀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