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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앙소설 외모묘사 정리
30,962 22
2020.05.30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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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스타

 

아케호시 스바루

머리카락 끝이 자유분방하게 뻗친 헤어스타일. 2학년임을 나타내는 푸른 넥타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음에도 전혀 못생겨지지 않는 기적과도 같은 만면에 미소, 옛날 순정만화에 나오는 히로인처럼, 두 눈에는 별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강아지 꼬리처럼 뻗친 오렌지색 머리칼. 상당히 대담하게 움직이는데도 전혀 촌스럽거나 흉해 보이지 않는, 타고난 신체 능력이 낳은 매력적인 움직임들.

입고 있는 Trickstar의 전용의상은, 역시 그에게 잘 어울리는 해님의 색깔이다. 보고 있기만 해도 몸이 안에서 따끈따끈해지는, 행복 그 자체인 남자애다.


 

히다카 호쿠토

예쁜 남자애였다. 스바루 군이 대자연에서 뛰노는 동물처럼 밝고 화려한 아름다움이라면, 이쪽은 일류 장인이 정성스레 빚어낸 그림이나 도자기 같은, 인공적이고도 차가운 아름다움이다. 윤기 있는 검은 머리카락. 길게 찢어진 두 눈동자, 얼음 조각상처럼 체온이 낮아 보이는 흰 피부.


쿨하고 갸름한 눈, 옻칠한 것처럼 세밀하고 윤기가 흐르는 흑발. 몸에 걸친건 내가 죽을힘을 다해 완성한 Trickstar의 전용의상이다. 그에게는 푸른색이 잘 어울린다.

 

유우키 마코토

이 남자애에 대한 첫 인상은 , 드디어 평범한 아이가 나와 줬어였다. 안심감마저 느껴지는, 한눈에 보기엔 수수한 용모였다. 멋진 안경에, 호감을 주는 자연스러운 미소. 주머니에서 엿보이는 꽤 투박한 디자인의 스마트폰. 거기에 달려 있는 유명한 모 유원지의 인기 마스코트 캐릭터 스트랩. 좋은 환경에서 자란 도련님 같은, 손상 하나 없는 황갈색 머리칼.


혈통서가 있는 애완동물 같은, 손상 하나 없는 황갈색 머리칼. 보석 같은 또렷한 눈동자. 다소 큰, 표정을 숨기는 것이 목적인 것 같은 조금 촌스러운 안경. 같은 색상의 푸른 Trickstar전용의상은, 그가 체력훈련 하기 전에 측정한 데이터를 기초로 만들었기에── 기장이 조금 맞지 않는데(내 실수다), 그래도 그게 왠지 사랑스럽다.


그러고 보니 마코토 군은 안경을 쓰고 있지 않다. 절세의 미모를, 맨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안경이라 하면 마코토 군이라고 할 정도로 그를 상징하는 물건이지만.

안경을 쓰지 않았다고 해서 어딘가가 부족한 인상은 아니다. 오히려 처음 완성한 것 같은, 마치 화장을 한 것처럼 스스로 찬란히 빛나는 듯한 아름다움이다.


 

이사라 마오

남자애로선 긴 머리를 머리핀으로 정리해 이마를 드러내고 있다. 쾌활해 보이는 혹은 경박해 보이는 외모. 시원한 외모지만 어째서인지 굉장히 지쳐있는 모습. 느릿느릿 걸어오더니 모여 있는 모두를 기가 막힌다는 표정으로 보며 팔짱을 꼈다.


씩씩한 얼굴. 스바루 군보다도 진한, 하지만 마찬가지로 따뜻한 해님 같은 색깔을 띤 머리칼을 머리핀으로 정리했다. 활달한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붉은 톤의 Trickstar전용 의상. 모양이 예쁜 눈썹은 왠지 곤란하다는 듯 팔자 모양이다. 무대 위를 즐겁게 노니는 동료들을 보호자처럼 다정한 눈길로 바라본다.

 

피네

 

텐쇼인 에이치

딱 봐도 평범한 사람은 아니다. 일반인이라 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도 아름답다. 몇만 명의 재능 있는 예술가가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겨우 찾아낸 황금률처럼 균형 잡힌 육체. 상당히 키가 큰데도 위압감은 없고, 오히려 만지면 부러질 듯 전체적으로 섬세하고 갸름하다. 육체를 얻은 천사 같다, 이 세상의 것이라곤 생각할 수 없다. 하루살이나 유리공예품, 금방 녹아버릴 것 같은 얼음 결정, 벚꽃잎── 그런 덧없음과, 아름다움이 있다. 희귀한 금속 같은, 빛을 굳혀 놓은 듯한 머리칼. 이 행성에서 채집할 수 있는 어떤 광물이라고도 할 수 없는, 이세계의 보석 같은 눈동자. 어둠마저 그를 받들어 접근하지 않는지, 전신에 달빛을 받아 한밤중인데도 눈부시게 빛나는 것 같아 보였다. 신령이나 부처님이, 무언가 변덕을 부려 왕림한 것 같았다.


커다란 창문에서 방대한 반짝임이 흘러들어와, 그는 마치 후광을 두르고 있는 것 같았다. 역광 때문에 표정은 거의 알 수 없다. 명화에 그려진 고대 왕족처럼 속세를 벗어나 있어, 어디까지나 아름답다. 무심코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되고 만다.

이 세상 사람이라곤 생각할 수 없는 아름다운 인물, 텐쇼인 에이치 씨는── 틀림없는 유메노사키 학원 학생회장인 것이다.

 


 

히비키 와타루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달빛 같은 은색 머리칼. 그것을 독특한 형태로 올려 묶고 있다. 미장부란 표현이 적절한 체격과 미모다. 이야기 속 영웅 같았다. 키는 나와 같을 정도겠지만 나는 허약하니까── 상당히 훌륭하고 커 보인다.

*앙소설 2권 외전 Daydream 에이치 시점


잘 보니 비상식적이라 느껴질 정도로 단정한 외모를 지닌, 신화 속 영웅 같은 미장부다. 뛰어내린 반동으로 천사의 날개처럼 우아하게 춤추고 있는 매혹적인 긴 은빛 머리칼.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어딘가 공허한 눈동자. 누구보다도 반짝이는 미모를 숨기는 것 같은, 비인간적인 인상을 주는 가면을 쓰고 있다. 현실에는 있을 수 없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같은 창작물의 등장인물처럼.

  

드높이 의미를 알 수 없는 선언을 하며 와타루 씨는 우아하게 가면을 벗었다.

그 맨얼굴을 보고 조금 놀라고 만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그는 정말로── 상식도 벗어난 것 같은 절세미남이다. 그의 가면은 눈가를 숨기고 있었던 것뿐이기에 그렇게까지 외모가 격변한 건 아닐테지만 인상이 완전히 변했다.

스스로 빛나는 것 같은 미형이다. 그 눈동자도 보는 것만으로도 돌이 되어버릴 것처럼 마력이 충만하다. 멍하니 홀려── 영혼까지 부서질 것 같다. 그는 흉악한 병기를 숨기고 있었다.

기기괴괴한 괴물에서 한 명의 인간으로 탈피했다. 그렇게 보였다── 가면으로 가로막혀 있던 큰 감정의 흐름이 우릴 덮친다.

 


히메미야 토리

사랑스럽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목소리처럼 외모도 천사 같은 남자애가 가슴을 쭉 폈다. 키가 작고 가냘파 거의 여자애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기장이 맞지 않는지 일부러인 건지 소매가 남아 손끝만이 삐죽엿보인다. 동그랗고 귀여운 눈동자와 가련한 입술. 정성스레 키워져 꾸며진꽃 같은 복숭아색 머리칼. 교복 주머니에서 곰 같기도 다람쥐 같기도 한 그다지 본 적 없는 생김새의 봉제인형이 마스코트 캐릭터처럼 달려 있다. 부모님과 함께 라이브를 즐기러 온 도련님이나 미아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너무 흥분해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며 아기 새처럼 소란을 피우고 있는 건 아름다운 소년이다. 태아와 같은 빛깔의 머리칼, 입고 있는 고급스러운 옷은 아직 성장에 맞지 않지만 그런 점도 포함해 어디까지나 사랑스럽다.

*앙소설 2권 외전 Daydream 에이치 시점


가만히 있으니, 토리 군은 예술품처럼 아름답다. 소중히 키워지고 사랑받아 온 거겠지. 미성숙하면서도 얼룩도 일그러짐도 없는 미모. 공주님처럼 고운 복숭아색 머리칼. 신비한 조형의 봉제인형이, 마치 주인을 걱정하는 것처럼 토리 군을 올려다보는 각도로 교복 주머니에서 늘어져 있다.

 

 

후시미 유즈루


여전히 미인이다. 눈가의 눈물점이 매력적이야. 잘 단련되어 있지만 장인이 정성 들여 만든 보석이라기보단── 거친 파도를 맞으며 형성된 아름다움이다. 다소 긴 머리칼을 뒤로 묶고 있다. 복장도 수수하다 해야 할지 록 패션이라 해야 할지. 거친 길 위를 달리는 여행자 같은 외모야.

*앙소설 2권 외전 Daydream 에이치 시점


공손히 이야기하고 있는 건, 집사 같은 분위기의 미청년이다. 혈통서가 있는 사냥개처럼 말끔히 손질된 짧은 머리칼. 눈가에 떠오른 매력적인 눈물점. 가면 같은, 온기가 없는 미소. 역시 제대로 훈련받은 사냥개나 군인처럼 단단한 체구. 온화한 언동으로, 교복을 입고 있지 않으면 동년배로는 보이지 않는다. 세련된 가구처럼 아름답지만 경관을 방해하지 않는 독특한 존재감. 그는 부호의 자제인 토리 군을 모시는 사용인── 현대 사회에서는 보기 힘든 진짜 집사다.

 

유성대

 

모리사와 치아키

자신만만한 태도치곤 의외로 평균적인 체구로, 아직 세간의 악의에 물들지 않은 어린아이 같은 동안이다. 두 눈동자는, 눈보라 속에서 겨우겨우 도착한 오두막집 난로에 피워진 불처럼 상냥하게 타오르고 있다. 반바지 차림으로 야산을 달리는 소년같은 짧은 머리칼은, 이곳저곳 삐죽하고 커다란 입은 호쾌한 미소의 형태가 되어 있다.

 

신카이 카나타

인식되는 걸 통해 처음으로 현실에 존재할 수 있는 요정이나 무언가 같았다. 환상적인 분위기의 말게 갠 날의 바다 같은 색의 머리칼을 지닌 인물이다. 미소의 형태로 가늘어진 두 눈 속에서 빛나고 있는 건 남쪽 나라 바다의 색깔. 대해(大海)의 화신 같다. 인간미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고도 할 수 있다. 아름답긴 하지만 대화가 성립할 것 같지 않다. 우리와는 전혀 다른 그야말로 바다속에서 갈고 닦여 진화를 거듭한── 먼 옛날에 인류와는 분기되어 비슷하게 생긴 별개의 종족 같았다.

 

나구모 테토라

날씬해 보이지만 적당히 단련된 몸. 야생동물같이 반짝거리며 빛나는 눈동자와 조금 뾰족한 이빨. 염색하던 도중 누군가에 혼나 그만둔 것 같이 일부분에만 붉은 매쉬가 들어간 검은 머리. 똑바로 서 있는 그의 자세에서 곧은 의지가 엿보였다.

 

타카미네 미도리

미목수려. 그렇게 표현하고 싶어질 만큼 감미로운 미모. 어떤 여자애라도 포로로 만들어버릴 것 같은 동화 속 왕자님 같은 이상적 인물 그 자체. 1학년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큰 키로, 여분의 근육이나 지방은 일절 없다. 신이 지상에 내려올 때 깃들 것 같은, 처음부터 그 모습으로 창조된 것 같은 완벽한 아름다움. 눈에 편안한 연한 색 머리칼과 반짝이는 에메랄드 눈동자. 상당히 특이한 인상을 주는 유성대의상도, 그가 입으면 어딘가 먼 마법나라의 왕족이 입기 위해 만들어진 것 같다. 미남은 뭘 입어도 어울린다는 말에 대한 본보기 같았다. 계속 바라보고 싶어지는, 넋을 잃을 정도의 미청년이다.

*미목수려: 눈썹과 눈이 수려하다는 뜻으로, 얼굴이 매우 아름다움을 이르는 말

 

센고쿠 시노부

질겁하는 치아키 씨 뒤에서 유성 옐로, 센고쿠 시노부 군이 불쑥얼굴을 비쳤다. 어쩌면 처음부터 그 곳에 있었던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교묘하게 기척을 지우고 있었다. 그는 닌자라는 모양이라서, 즉 은밀 행동에 있어선 전문가다. 광택 있는 노란색의 유성대전용의상. 한쪽 눈을 가린 검은 머리칼에는 의상과 같은 색채의 한 줄기 매쉬가 들어가 있다. 상당히 몸집이 작아 평균적인 체격의 치아키 씨 뒤에 쏙 숨을 수 있다.

 

트윙크

 

아오이 히나타&유우타

누가 누군지 구별되지 않을 만큼 서로 쏙 빼닮았다. 아까 했던 말도 누가 어떤 말을 했는지 알 수 없다. 그런 종류의 인형처럼 자세까지 똑같았다. 남자애치고는 긴 머리, 못 찾는 일이 없도록 헤드폰 색이나 미세한 표정에만 조금씩 차이를 두고 있다. 누군가가 질문을 하고 누군가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기억까지 공유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똑 닮은 쌍둥이지만── 당연히 그럴 리 없다.

 

발키리

    

이츠키 슈

다카라즈카에서 남자 역할을 맡는 배우처럼 굉장히 요염하고 갸름하게 생긴 두 눈. 짧게 깎은 고급스러운 깃털 같은 머리칼. 몸이 긴데도 위압감은 없으며 오히려 어딘가 섬세해 보이며 안아주고 싶은 느낌. 한 손엔 어째서인지 사랑스러운 앤티크 인형을 들고 있다.

*다카라즈카: 다카라즈카 가극단. 소속 배우 전원이 여자이며, 남자 역할도 여자가 맡고 있다.

*4권 외전 안즈 친구시점


 

카게하라 미카

왠지 매우 야위어 보인다고 해야 할지 밥을 제대로 먹지 않은 것 같은 느낌으로 비쩍 말라 있다. 젖은 까마귀의 날개처럼 진한 검정 머리칼. 이곳저곳 헤진 유메노사키 학원 교복. 예쁜 남자애다.

*4권 외전 안즈 친구시점

 

언데드

 

사쿠마 레이

정말로 흡혈귀 그 자체다. 다소 건강하지 못해 보이면서도 길에서 열 명이 자나가면 열 명 모두 뒤돌아볼 듯한, 그중 몇 명은 비틀거리며 가까이 다가가고 말 것 같은── 기묘한 흡인력이 있는 미모다. 피 같은 진홍색 눈동자. 자다가 헝클어진 건진 아니면 멋을 부린 건지 알 수 없는 부드럽게 파도치는 어둠빛 긴 머리. 유메노사키 학원 교복을 입고 있지만 학생임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그 정도뿐── 명화 속에서 빠져나온 것 같은 어딘가 고풍스러운 미인이다. 가만히 있으면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지만, 행동은 왠지 박자가 엇나간 느낌이다.


 

평소에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처럼 온화한 인물이지만, 무대 위에선 형언 할 수 없을 만큼 괴이함과 박력이 있다. 밤의 어둠 그 자체로 만들어낸 듯 부드럽게 파도치는 검은 머리카락과 불길하고도 세련된 UNDEAD의 의상. 햇빛에 오염되지 않은, 핏기 없는 새하얀 피부. 피처럼 붉게 보이는 눈동자와 입술.

 

하카제 카오루

쾌활하게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하는 건 아름다운 청년이다. 유메노사키 학원은 과연 아이돌 양성학교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미남이 많지만 그는 미모를 잘 가꾸어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어떤 인상을 가질지 숙지하여 그걸 이용하고 있다. 화려하고 침략적인 독특한 분위기를 갖고 있었다. 체격은 상당히 좋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공포감을 주는 요소를 제 손으로 깎아낸 것처럼 싱거운 미소를 띠고 있다. 황금을 녹인 듯한 남성치고는 긴 머리칼은 윤기가 흐르며 갈라짐 하나 없다. 유메노사키 학원 교복을 단정치 못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자신의 스타일로 입고 있었다.

 

오오가미 코가

이를 드러내고 주위를 위협하고 있다. 그런 거친 언동이 딱 맞는 야생동물 같은 남자애였다. 고고하게 사라져가는 회색 늑대의 눈동자, 반짝임을 싫어하는 것 같은 조금 어두운 달빛 색 머리칼. 자신이 언급했던 것처럼 늑대 같다. 입고 있는 건 유메노사키 학원 모두에게 지급되는 공통 아이돌 의상이다. 교복 색을 더 진하게 만든 것 같은 깊은 바다색에 뭉게구름 같은 흰색이 선명함을 더하고 있다. 화려하고 시원한 디자인. 억지로 옷을 입혀진 동물처럼 꽤 대담한 어레인지가 들어가 있다. 단련된 몸의 선이 잘 보여서 보기에 왠지 부끄러워진다.

 

오토가리 아도니스

이국적인 윤곽이 뚜렷한 얼굴. 철가면 같은 무표정. 키가 크고 근육도 골격도 발달해서 딱 보기만 했을 땐 무섭게도 특이한 인상이다. 죽은 사람의 색── 보랏빛 머리칼은 살짝 웨이브가 들어가 있어 그것만이 어딘가 순진함을 느끼게 한다. 굉장히 무서운 인상이기에 두려워서 나는 대화를 나눈 적도 거의 없지만. 어째서인지 고기나 바나나 같은 음식들을 내게 주기도 하니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강철로 만들어진 무기 같은 내 클레스메이트는 머리에 쓴 군모에 소을 대고 진지하게 앞을 바라보고 있다. 관객 한 사람 한 사람을 위압하는 것처럼. UNDEAD』라는 감옥에 갇힌 포로들을 엄하게 지켜보는 교도관처럼.

 

홍월

 

하스미 케이토

지적인 풍모의 사려 깊어 보이는 인물이다. 차가운 인상의 안경, 짙은 녹색 머리. 바른 자세와 규율의 모범을 보이는 것처럼 자로 잰 듯 정확한 보폭으로 걸어온다. 유메노사키 학원 교복. 그 넥타이의 색은 녹색── 3학년이다. 아무래도 학생회를 이끄는 거물인 듯하다.

 

키류 쿠로

뱃속까지 울리는 중후한 목소리. 등장한 것은 위압감 있는── 한눈에 보기에도 무서워 보이는 인상의 인물이었다. 유메노사키 학원 교복을 입고 있으니 아슬아슬하게 학생으로는 보인다. 하지만 아이돌이란 느낌은커녕 학생이란 느낌도 잘 들지 않았다. 우람한 체격의 거구였다. 삼백안 기미의 찢어진 양 눈, 타오르는 불꽃과도 같은 붉은 머리칼을 뒤로 매만지고 있다. 나 같은 건 밟아 짓뭉개버릴 것 같다. 아니 머리부터 그대로 우적우적 먹어버릴 것 같았다.


 


칸자키 소마

아름다운 남자애였다.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을 통해서는 여성으로 보인다. 무사처럼 올려 묶은 아름다운 긴 머리. 어째서인지 검을 허리에 차고 부채를 쥐고 유려하게 춤추고 있다.


무사처럼 묶은 머리는 고우며, 어딘가 여성적이다. 현대적 교복이 어울리지 않은 고풍스러운 미인으로, 조용히 앉아 있으면 숨이 멎을 정도로── 한 자루의 검 같은 인상이다. 엄하게 교육받았겠지, 기본적으로 예의바르며 몸짓에도 기품이 있다.

 




라빗츠

 

니토 나즈나

Ra*bits의 의상을 입은 깜짝 놀랄 정도의 미소년이었다. 좌우비대칭인 황금빛 머리칼. 토끼같이 붉은 눈동자. 피부도 하얗고 예쁘지만 키는 작아서 만지는 것만으로도 부러져버릴 것 같이 호리호리하다. 요정이나 천사 같았다.

 

꽃에서 갓 따서 신선한 꿀 같은 금발, 세상 어린아이가 끌어안고 놓지 않는 인형처럼 사랑스러운 외모. 키는 작고 몸이 가냘파 교복을 입고 있지 않으면 여자애로도 보인다.

 

무대 중앙에 사랑스러운 인물이 자신만만하게 서 있었다. 팔짱을 끼고 한껏 무서운 표정을 짓고 있지만── 작은 동물이 위협하는 모습으로만 보인다.

신선한 꿀 같은 머리칼. 루비처럼 붉은 눈동자. 입고 있는 건 수병복 같은 깨끗하고 하얀 의상.


 

마시로 토모야

불안한 듯 무언가 자료를 들여다보고 있는 건, 하지메 군이나 미츠루 군에 비해 다소 개성이 적어 보이는── 어디에나 있을법한 남자애였다. 그다지 인상에 남지 않는 극히 평균적인 외모와 존재감. 미츠루 군과 같은 의상을 깔끔하게 입고 있다. 아이돌 의상이 화려해 눈길을 끌지만, 평범하게 교복 차림으로 걷고 있으면 눈에 들어오지 않을 것 같은── 주변 풍경에 녹아버릴 것 같은, 어떤 의미로는 친숙해지기 쉬운 남자애이기는 하다.

 

시노 하지메

그 얼굴을 보고 놀랐다. 여자애인가 싶었기 때문이다. 주변이 어두운 탓에 정말 남자애로 보이지 않는다. 유메노사키 학원 교복을 입고 있기에 간신히 남학생임을 알 수 있지만── 연약하고 가련한 미모다. 어깨까지 기른 머리카락에 행동거지도 어딘가 사랑스럽다. 아직 변성기가 오지 않은 듯 아름다운 천사의 목소리였다.


난감해하는 내게, 사랑스러운 구세주가 손을 내밀어 주었다. Ra*bits의 멤버── 오늘도 세상 어느 미소녀보다도 귀여운, 시노 하지메 군이다. 유메노사키 학원 바다색 교복에 연한 물빛을 띤 긴 머리카락이 아름답게 녹아들어 있다.

 

텐마 미츠루

힘차게 떠들고 있는 건, 세라복같이 귀여운 아이돌 의상을 입은 남자애다. 정말로 남자애란 느낌이라── 한순간, 어째서 초등학생이 교내에 있을까 생각하고 말았다. 움직임에는 기운이 한가득. 짧은 머리와 빛나는 하얀 이. 순진무구라는 말이 그대로 구현된 것 같은, 보기만 해도 기운이 날 것 같은 자유분방한 분위기. 키는 작고 말랐지만, 하지메 군 같은 부드러움은 없다. 어디까지나 남자애다. 근처 공원에서 놀고 있거나, 상점가에서 엄마의 손을 잡고 걷고 있을 것 같은 느낌. 마구 뛰고 있기에 머리에 쓴 모자가 떨어질 것 같다.

 

나이츠

 

츠키나가 레오

사람에 따라선, 처음 보면 여자애라 생각할지도 모른다. 이 녀석은 전체적으로 작다고 해야 할까, 사랑스러운 풍모를 갖고 있다. 키가 작고 가냘프다, 그런데도 약해 보이지 않는 점이 신기하지만. 뭐 작은 동물이라 해도 육식을 하긴 하겠지.

*라이온 하트 외전의 이즈미 시점

 

세나 이즈미

고급 혈통서가 붙은 고양이 같은 두 눈동자. 비쳐드는 달빛과 같은 색의 고양이털처럼 부드러운 머리칼. 깜짝 놀랄 정도로 아름다운 용모라서── 나는 순간 마물인가 생각했다. 어쩐지 무섭고 정체를 알 수 없으며 비인간적이기까지 했다. 복도에 서 있는 이 신비한 청년에겐 시선을 피하면 덮쳐올 것 같은 위험함이 있다.


몹시도 차가울 것 같은 약품 같은 푸른 눈. 고급스러움이 있는 은색 머리칼. 비인간적인 악마의 미모.

 

나루카미 아라시

키가 크고 여분의 살이나 불필요한 장식이 한계까지 제거되어 압박감마저 드는 칼날 같은 육체. 다리도 팔도 가늘고 탄력이 넘쳐 마치 야생 표범 같다. 더 없을 정도로 꼼꼼하고 완벽하게 정돈된 머리칼은 희귀 금속의 광택이 있어 약간의 빛을 반사해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명화에 그려진 귀부인처럼 어딘가 고풍스러운 미형이다. 옛날 순정 만화를 떠올리게끔 하는 긴 속눈썹, 눈동자 속에서 무수히 빛나는 빛줄기. 윤곽이 뚜렷한 이목구비.

 

사쿠마 리츠

밤의 어둠을 굳힌 듯 윤기가 흐르는 흑발. 피 같은 진홍색 눈동자. 머리 길이나 신장은 다르지만── 레이 씨와 쏙 닮았다. 어딘가 인간과는 동떨어진 레이 씨에 비해 어린 모습이 남은 얼굴만 보자면 친숙함도 들 법하건만. 오히려 이해를 거부하는 듯 독특한 분위기를 뿜고 있다. 인간계에 물든 적 없이 지금 바로 마계나 지옥에서 소환된 것 같은 비현실적인 미모. 정리를 안 한 건지 머리에서 쑥 솟아오른 한 떨기 머리카락도 마물의 꼬리 같다. 상당히 가까이에 있는데도 눈을 떼면 사라질 것만 같다.

 

스오우 츠카사

지는 석양을 굳혀 만든 듯 황혼색을 띤 붉은 머리칼. 역시 어딘가 죽음이나 장례식을 연상시키는 보라색 눈동자. 하지만 얼굴은 어리고 귀여우며 앳되면서도 성숙한 분위기를 갖고 있다. 불안정하고, 모순된 아름다움.

 

OB

 

사가미 진

사가미 선생님은 선생님치고는 아직 젊은 이십 대 후반 정도의 남성이다. 딱 봤을 때의 인상은 초라한 아저씨 같지만 원래는 연예계의 보물이라 불리던 정상급 아이돌이었던 모양이라──뭔가 무대의 연기자가 구제불능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열심히 분장한 느낌이다. 동안에다 아름다운 외모. 목소리도 매력적이다. 험하게 잔 듯 부스스한 머리. 다박수염에 의사 가운. 선생님이나 아이돌이 아닌 무언가 수상한 연구를 하고 있는 박사 같다. 나른한 태도에 어젯밤엔 과음이라도 했는지 눈이 흐리멍텅하다.

 

쿠누기 아키오미

키 큰 남성이다. 음악가, 다시 말해 예술가 같은 독특한 미의식으로 만들어진 곱슬머리. 눈매를 날카롭게 보이게 하는 예리하게 경사진 안경. 그 안에서 보이는 고가로 거래되는 보석 같은 보랏빛 눈동자. 체형에 맞는 단정한 양복 차림. 무시무시한 기백을 느끼게 할 정도의 미형이다. 해가 지날 때마다 가치가 커지는 골동품 같은. 차가운 인상이 드는 안경 미인. 나이를 먹어 가며 서서히 다듬어졌으리라 예상되는, 더할 나위 없는 아름다움. 미숙한 아이들에 비해, 여백이 없는 만큼 농후하게 쌓아온 인생의 연륜이 있다.


외모묘사라기엔 미묘한 친구들이 있는데 진짜 외모묘사로 쓸게 없어서 그래...ㅠ

혹시 맞춤법 틀린거 있으면 말해줘~

외모묘사 내가 애들 첫등장때 안즈묘사만 적고 다른애들 묘사는 안적어서 짧은 애들이 있는데 혹시 더 길게 보고싶은 덬들이 오시말해주면 내가 최대한 추가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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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리한 정리글들 타커뮤에 퍼가는건 상관없는데 출처에 더쿠 앙스타 카테고리라고 적어줘..남이 내가 열심히 정리한거 고대로 캡쳐해서 올리니까 좀 화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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