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밖에 없는 이유는 내가 에덴 오시여서 ㅠㅠㅠ 에덴만 저장해뒀음....
인터뷰 뜬 시점이 1월이었나? 하여튼 즈!! 나오기 전임!
오타쿠의 심장을 저격하는 에덴 같이 하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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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가 : 코다마사오리(이하 코다마), 마츠이 요헤이(이하 마츠이)
프로듀서 : 쿠와바라 사토루(이하 쿠와바라)
――Eden은 어떤가요?
쿠와바라 : 처음에 유닛 설명을 들었을 때 「Eve와 Adam이 합체해서 Eden이 됩니다」라고 들었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가 없네요(웃음). 곡을 만들 때만 해도 세세한 인물 설정을 알지 못했었는데, 어찌어찌 4명의 압도적인 아이돌성을 만들어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코다마 : 아직 4명 개개인에 대해서 깊게 파고들어간 게 아닌데도 대단한 정보량이 있는 유닛이네요.
마츠이 : 가볍게 조개 캐러 왔더니 첫 삽에 양동이를 가득 채워버린 느낌인(웃음). 개인적으로는 이바라 선생님의 존재가 크다고 생각해요. 어디까지 꿰뚫어 보고 있는 건지…. 곡적으로는 유닛명대로 구약성서의 신을 이미지로 가사를 썼기 때문에 생각보다 쓰기 쉬웠네요.
Dance in the Apocalypse
쿠와바라 : 테마는 평범하게, 「낙원의 장난」
코다마 : 어디가 평범한 거죠?(웃음)
쿠와바라 : 마츠이씨 입장에선 평범한 거예요.
마츠이 : 나, 이것만큼은 말할게. 「낙원의 장난」의 의미 전혀 모르니까!(웃음) 「낙원의 장난」이 대체 뭔데?
쿠와바라 : (웃음). 키워드는 별개로 하고, 「중심인 무대」「자극적」「서로 부딪치는 걸 원하고 있다」란 말을 전해드렸었죠.
마츠이 : Eden의 곡이므로 Adam과 Eve 양쪽의 느낌을 내려고 했어요. 가사의 「유혹에 넘어간 변명을 줄게」는 "스스로의 생각으로 에덴(낙원)에 온 게 아니라고 말해줬으면 하는 거지?" 하는 트랩 유닛 Eve다움과 「무릎 꿇고 바라기만 하면 돼」 는 거기에 온 인간을 압도적으로 지배하는 Adam다움을 나타내고 있어요. 「떨어지고* 싶지? 날아보고 싶지?」 라는 가사는 "너네는 어차피 인간의 몸을 지니고 있으니까 날 수 없어, 그렇지만 날고 싶다면 떨어져 봐, 떨어지면 나는 기분을 맛볼 수 있으니까" 라는… 즉 완전히 신의 시선에서 말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 Eden이지만, 이바라에게 있어선 Eden마저도 도구 취급하는 기분이 들어요. 가사에 「난반사」(나기사의 성인 乱이 들어감)라는 말을 썼는데요, 모두가 「란(乱)」이라고 외치면 관객들은 자동적으로 (란) 나기사를 보게 돼죠. 아마도, 카메라도 찍겠죠. 이건 100% 이바라 선생님의 계산이라 Eden은 무척이나 치밀하게 만들어진 유닛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또, 곡조에 맞춰서 섹시한 느낌을 내려고 생각했기에 다른 아이돌들이 쓰지 않는 말을 굳이 넣었네요. 타이틀인 「Dance in the Apocalypse」엔 "종말 속에서 춤춰라" 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지만, 일본에서 말하는 춤추는 염불 같은 느낌이려나요. 완전히 도취돼서 춤춰버리는 듯한 음악의 원점에서 춤추는 듯한 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 저기에 쓰인 떨어지다(堕ちる)라는 단어가 일본에서 정말 말 그대로 떨어진단 의미도 있지만 타락하다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함.
Sunlit Smile! - Eve
쿠와바라 : 테마는 「섬머 라이브, 섬머 러브」. 섬머 라이브에서 노래한 이미지네요. Eve의 첫 곡은 『Trap For You』였지만 섬머라이브에서 Trickstar와 겨뤘던 곡은 굳이 따지자면 이 곡인 이미지예요.
마츠이 : 이건 진짜, 아이돌스러운 곡을 쓰는 데에 정말로 전력을 다 했네요. 아마도 이거, CM곡에 쓰여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후렴을 노래한 뒤에 두 사람이 「자극적이란 건 이런 느낌」라면서 화장품 계열의 CM에 있을 거 같지 않나요. 「누나 느낌」(쿠와바라가 준 키워드 중 하나)이란 단어도 있어서 소년을 향해서 「더 기대하고 있어」 라고 말하는 거 같은 느낌이, Trickstar를 향한 기대감을 내보여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어요. 러브송 느낌도 내봤는데요, 히요리가 저런 느낌으로 겉으로 보기에 특정한 누군가를 향한 캐릭터가 아니어서 러브송을 써도 부자연스럽지 않았어요. 여름에 듣고 싶은 곡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Trap For You』의 트랩 유닛 느낌도 조금 내고 싶어서 「햇빛 탓을 하면 돼」라고 어쨌든 누군가를 탓해봤습니다(웃음).
The Beast of the End - Adam
쿠와바라 : 테마는 「전장의 패자, 고무」네요.
코다마 : 이건 진짜, 어텀 라이브의 트릭스타와 마주 본 스테이지에서 나기사가 노래하기 시작하니 스바루도 순간 굳어버릴 정도라는 걸 곡으로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군대의 지휘관」이란 키워드도 있어서 전장이라는 언뜻 보기엔 아이돌답지 않은 단어도 썼어요.
쿠와바라 : 이 곡의 포인트는 란 나기사의 짐승 같은 느낌이네요. 2절에 「Wow!!」라고 하는 나기사의 수컷스러운 외침이 들어있어요.
코다마 : 정말 나기사씨가 해주실 거라곤, 라고 생각해서 깜짝 놀랐어요.
쿠와바라 : 녹음 현장에서 「짐승 같은 느낌 내주실래요?」 라고 부탁드렸는데, 너무 멋있어서 한 번에 OK가 나왔어요.
코다마 : 정말 대단했어요!
마츠이 : 그들은 어디까지나 이기는 걸 전제로 하고 있어서 대단해요. 맞서와도 괜찮아 오히려 맞서러 와, 이런 태도인데요, 그 이유가 「앗아간 그 희망은 아름다워」라는 이유라는 게…, 그들의 무서운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生まれ堕ちたこの世界で - 란 나기사
쿠와바라 : 테마는 「시간의 이야기」여서 「인간의 우열」「서로 다투는 슬픔과 덧없음」이란 키워드로 썼습니다. 나기사는 감정이 있긴 한 건지 모르는 사람이라, 애당초 솔로곡을 만드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어려운 작업이기도 했어요.
코다마 : 나기사씨의 정보가 서서히 나오고 있던 타이밍이었기에 스토리를 읽으며 그의 초월한 분위기를 표현해보기 위해 가사를 썼습니다. 「인간은 또 슬픈 본능으로 인해 분명 실수하고 말지만, 그때마다 고칠 수 있는 힘이 있어」라고 보는 시점이 주관적이지 않고 어딘가 남일처럼 말하잖아요. 그런데도 결코 내치지 않고 순수하게 모르는 것을 이해하려는 느낌이었다고 생각해요.
마츠이 : 그는 정말 인간을 모른단 말이죠. 하지만 키세키 시리즈에서 Trickstar를 통해 깨달은 부분도 있는 걸까, 하고 생각합니다.
Poison Strategy - 사에구사 이바라
쿠와바라 : 테마는 「전술과 전략(strategy and tactics)」. 그의 치밀한 전략을 가사로 부탁드렸습니다.
마츠이 : 경어로 할지 말지 망설였지만, 첫 곡이므로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경어로 썼습니다. 「당신이란 보석의 반짝임을 빼앗기 위해」라는 가사는 무척이나 러브송 같이 들리는데, 그에겐 이마저도 전략이에요. 약아빠진 느낌을 내기 위해 러브송 느낌을 냈을 뿐, "당신이 자랑할 만한 반짝임을 빼앗아서 없어버리겠어" 라는 의미도 품고 있어요. 무섭지 않나요? 「망설이지 않고, 뛰어든 건 당신이잖아요?」라고 하잖아요. 상대방 탓을 하고 있어요. 이바라라는 인간은 상대방을 인식한 순간에 상대와의 관계를 벌써 결말짓는 거예요. 단지, 나기사에 관해선 그걸 정할 수 없기에 그를 향한 강한 흥미를 느끼고 깊게 생각하는 걸지도 몰라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이 노래처럼 되어버릴 거라고 생각해요. 정말 전부, 전략(웃음). 타이틀에 「Poison」 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당신이 멋대로 착각한 거예요, 라고 말하면서요. 무섭네요(웃음).
Fantastic Days◎ - 토모에 히요리
쿠와바라 : 테마는 「태양빛의 보석」이에요.
코다마 : 타이틀인 「Fantastic Days」는 말 그대로 "좋은 히요리(=날씨)"에서 따왔어요. 히요리는 제멋대로지만 상냥하고, 금수저 특유의 천진난만함과 좋은 환경에서 자란 게 있잖아요. 그래서 「뛰어난 나로 있으면 돼」의 가사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걸 상상하며 썼어요. 그치만 「햇빛이 드는 장소에 만나러 와줘」인 거죠. "갈게"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오게 만드는" 게 히요리다움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올곧고 솔직하니까 "왜 그런 곳에 있는 거야? 이쪽은 이렇게나 즐거우니까 오면 좋잖아!" 정도의 감각으로 부르고 있는 느낌이에요.
마츠이 : 같은 금수저여도 에이치는 병약하니까 태어난 순간부터 어떻게 해도 가질 수 없는 게 있잖아요. 그게 히요리와 에이치의 차이점이네요.
Back-alley Monologue - 사자나미 쥰
쿠와바라 : 테마는 「한 마리의 하이에나」 고, 키워드는 「스스로의 존재 가치」 「어둠 속에 피는 꽃」이에요.
코다마 : 지금 서있는 이 장소가 너무 소중해서 그걸 절대로 놓고 싶지 않단 쥰군의 마음을 가사로 썼어요. 도입부의 「한 줄기 비춘 빛줄기에 매달릴 수 없는 자존심은 가짜야」 라는 가사는 매달리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포인트를 이미 초월했다고 해야 하나요.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단 쥰군의 탐욕스러움을 생각하며 썼어요.
쿠와바라 : 쥰은 히요리에게 주워져서 지금의 자리에 있는 점이 되게 좋죠.
코다마 : 그걸 꼴사납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꼴사납다고 생각하는 쪽이 꼴사납다고 생각하는 그런 점이 밑바닥에서 온 사람의 심정 아닐까, 싶었거든요. 마지막에 「고독했던 세상의 끝에 도달한 True World」에서, 앨범 첫 곡으로 돌아가주세요, 같은 느낌이거든요(웃음).
마츠이 : 그 True World는 말이죠, Eden이랍니다, 하는 거 말이죠. 루프가 시작되고 무한히 앨범을 듣게 되는 구성(웃음).
코다마 : 쥰에게 있어서 True World란 지금 스스로가 있는 Eden이 있는 세계인 거죠.
쿠와바라 : Back-alley(뒷골목)이란 말도 쥰스러움이 있잖아요.
코다마 : 쥰은 뒷골목에 있는 인상이 있잖아요? 뒷골목의 위에서 빛이 비치고 올려다 보니 히요리가 있었다, 같은 이미지가 떠올라서 (가사를 썼어요).
마츠이 : 알아요. 쥰은 모두가 속에 품고 있는 탐욕스러움을 가장 드러내고 있는 사람일지도 몰라요. 『앙스타!』의 캐릭터들은 토리마저도 근본은 탐욕이라 속을 들여다 보면 모두 같은 마음을 품고 있는 거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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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서 검수는 안 했다(당당)
에덴 노래를 모른다면
https://www.youtube.com/watch?v=ogFChfo0fds
하라메 함 들어보십사...... ㅠㅠ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