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쿠로짱과 함께하는 방송에서 멤버별 총선거 스피치에 대한 감상을 말하는 시간이 있었어
마사나는 일이 있었는지 VTR로 참가했고, 루미가 대타. 하지만 거의 마사나 방송이었고
쿠로짱과 루미는 마사나의 VTR에 대한 감상만 짤막짤막하게 이어갔음
보통 멤버당 30초 정도 시간을 들여 감상을 말하던 마사나가 (멤버가 많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짧고 굵게 이어감)
에고짱 순서가 되자 갑자기 3분 30초를 쉬지않고 말하기 시작하는데...
반응은 웃겼지만, 마사나의 에고짱에 대한 사랑이 너무 잘 드러난 순간이었음 ㅋㅋㅋ
전문은 밑에. 들으면서 들리는대로 번역한거라 오역, 의역 있는거 감안하고 봐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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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짱 말이에요, 에고짱!
제가 정말 좋아하는 에고짱.
에고짱은 뭐랄까,
계속 순위가 그럭저럭 괜찮은 곳에서...
37위, 36위, 이 구간에 있잖아요.
에고짱은 정말로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고,
자신 안의 아이돌상을 잘 그려놓은 상태에서 노력하는 아이에요.
저도 아이돌 하고 있을 때에는
'이런 모습'의 아이돌로 있어야 한다! 라는 것을
마음속에 품고 활동을 했었으니까...
에고짱이 그런 식으로 아이돌 활동을 해나가는 것에 대해서 정말로 장하다랄까...
뭔가 ‘아이돌이라면 이런 모습이어야 한다!’ 라는 이상향의 모습이랄까요
그렇게 힘내는 상태에서 (순위라던가 상황이) 올라가지 않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에고짱의 모습을 보면...
쭉 (총선거 발표 후) 뒤에서 울고 있었으니까요, 에고짱.
저도 뭐랄까, 어떻게 위로해줘야 할 지 몰라서...
"이 이상 어떤 식으로 노력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라는 본심을 저에게 말해주었어요.
함께 고민해나가고 싶다고 생각했고, ‘에고짱’이라는 완벽한...
뒤의 모습도 앞의 모습도 완벽한 '에고짱'이라는 아이돌이 여기에 존재한다!
라는 것을 미력하나마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총선거였습니다.
아, 네. 에고짱과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에고짱이 (순위 발표 후) 뒤로 내려올 때에 저도 우연히 그 뒤에 있어서 “에고짱~” 하고 말걸었더니
“마사나상~” 하고 왠일로 에고짱이 저에게 폭 안겨주었어요.
'에고짱이 안아줬어~'하고 그저 기뻤지만, 눈치채보니 에고짱이 울고 있어서 기쁨은 뒤로 하고...
에고짱이 울고 있는 이유도 알고, 34위... 아, 유나나가 한 순위 위였지요.
유나나도 한 순위 위였고, 언더걸즈에 들어간 후배들도 잔뜩 있었으니까.
분함과 순위 안에 들었다는 기쁨, 자기 자신에 대한 고민이 담긴 눈물을 흘리고 있었네요.
에고짱은 아주 어릴 때부터 활동해왔고, 최근 고등학교도 졸업했고,
연령적으로도 이것저것 고민할 것도 잔뜩 있을 것이고...
그런 것을 생각하니 저도 에고짱과 꼭 같은 감정이 들어서...
뭔가... 너무나 너무나 괴로운 마음이 들었어요.
앞으로도 저는 변함없이 에고짱을 응원하고 싶고, 앞으로도 길을 벗어나지 않고,
무너지지 않고, 똑바로 미래를 믿고 노력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혹시 여기서 길을 벗어나게 된다면...
지금까지의 에고짱의 노력이 한순간에 없어지는 순간을 보기 싫으니까.
지금 그대로, 너무나 올곧은 에고짱으로 있어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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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나 마음 = 에고 오시 마음 8ㅅ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