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지켜줄 게 아니라 그냥 옆에 있었어야지날 먹여 살리려고 하지 말고 나랑 같이 먹으려고 했어야지내가 울면 같이 울고 같이 슬퍼했어야지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이 안에서 잊혀지지가 않아네 잘못 아니라는 거 알아상황이 어쩔 수 없었다는 것도 알아그래서 원망이 자꾸 기어올라올 때마다 누르고 누르고 참았어근데 그런 나한테 왜 그렇게 가벼웠니?내 슬픔이 하찮아지게매번 왜 그렇게 가벼웠어?그때부터야 우리가 삐걱거린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