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극단의 연출은 극예술협회를 주도하던 김우진(金祐鎭)이 맡았는데, 그는 동우회의 취지에 찬동하여 국내 순회공연비 일체를 자담하기까지 하였다. 연기자는 유춘섭(柳春燮)·홍영후(洪永厚)·공원호(孔元昊)·조명희(趙明熙)·김석원(金錫元)·마상규·홍해성(洪海星)·김기진(金基鎭)·허일(許一) 등이었다.
국내 순연을 위한 프로그램은 연극 외에 홍영후·윤심덕(尹心悳)·한기주(韓琦柱) 등의 독주와 독창은 물론 강연까지 곁들여 다채롭게 꾸며졌으며, 상연작품은 번역극보다 당대의 절박한 현실문제를 취급한 창작극이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여, 김우진이 번역한 던세니(Dunsany,L.)의 <찬란한 문 The Glittering Gate> 이외에 조명희의 창작극 <김영일(金英一)의 사>, 홍영후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최후의 악수>가 선정되었다.
드라마 내용이랑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