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간표 체크해가며 챙겨보는 드라마가 많아서
뎡배에 자주 안 들어오고 있거든?

그런데 확실히ㅋㅋㅋ 커뮤반응 신경 안쓰고 보니까
자기 취향에 대해 좀 정확히 알게 되는 것 같아

아까 사찬도 본방 내내

분위기 좋다 영상미 맘에 든다
남여주 로코로코하네ㅋㅋㅋ
너희들 점점 스며들고 있잖아 어쩔겨ㅋㅋㅋ
김우진 선수 아냐?ㅋㅋㅋ
윤심덕 마인드가 어찌보면 현실적이네ㅠㅠ
그러다가 나라 생각도 하긴 하는구나 다행이다 이러고ㅋㅋㅋ

진짜 잘 봤음

딱 하나 걸리는 건 신혜선 립싱크 연기

그건 진짜 좀 안일했어ㅠㅠ
노래는 온 힘을 다해 절정을 치닫는데
입만 벙긋대니... 안 어울릴 수밖에

스토리가 약간 윤심덕캐를 신여성이 되고 싶지만
아직 갈피를 못 잡은 청년으로 잡고,
풋사랑에서 비극으로 치닫는 과정을 간략하게 훑는 느낌이던데

난 꽤 괜찮게 느껴지더라
초반의 꼿꼿한 자존심도 당차고 시원한 행동도 다 귀여웠어ㅋㅋ

다른 사의찬미 레퍼런스를 전혀 몰라서 더 그랬을지도

음울하고 무거운 공기의 비극멜로가
당연하다는 생각을 아예 못했거든

이종석이야 그 목소리와 나긋나긋한 연기가
너무나 극이랑 잘 어울려서 딱히 할 말도 없음ㅋㅋㅋ

걍 이 드라마랑 착붙 같았어

아무튼 나처럼 잘 본 사람도 있다고 감상평 남겨보려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