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재(이민기)를 망가뜨린게 자신때문이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세계(서현진). 헤어지자는 말을 들을까, 그런 세계를 멀리서 슬프게 바라보기만 하는 도재인데... 더는 웃을 자신이 없어진 세계는 돌연 은퇴를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