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시즌2는 내내 방제수 설정이 답답해서 아쉬웠어
그건 넘나 빼박 큰 구멍임ㅠㅠ

그래도 그거 감안하고... 시즌3 이어진다고 생각하면
시즌제 특성 살린 마무리로 납득이 가
(실은 더한 꼬라지도 미드에서 많이봐서 익숙해짐ㅋㅋㅠㅠ)

방제수는 시즌2 메인빌런치고 임팩트도 약하고
돈 대주는 더 큰 집단의 수장도 등장해서

방구석찌질이들 모아서 행동책으로 쓰는 중간빌런으로 보이더라

그래서 돈줄 대주는 놈이 시즌3 메인빌런일테니
챡챡이는 지가 이용당하는 줄도 모르고
좋다고 혐오의 시대에 놀아나겠구나 싶었어

알고보니 실제로 혐오로 키워진 애라
혐오를 드러내는 게 자기 인생 전부였고...
그걸 알고 접근해서 돈대주며 부추긴 게 검은차 일당들 같음

아무튼 그리 추측해서 시즌2는 필연적으로
시즌3 연결고리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예상대로랄까


또 이번 시즌에 강센터 청력에 이상징조 있다고 보여주길래
중간에 큰 문제 생길거라 봤거든

근데 떡밥 던져놓고 잊었나 했더니
막회에서 정말 큰 문제가 일어난 걸로 회수한 것 같아

들렸다 안 들렸다
세세하게 구분했다가 못했다가

이런 장면을 좀 더 자주 보여줬음 마음의 준비를 했을텐데...
그간 떡밥양이 좀 적었던 게 아쉬움

암튼 떡밥회수라고 보면 시즌3 1회에서 잘 풀어내기만 하면
이해할 수 있을 여지는 남겨둔 것 같아

딴 궁예처럼 납치 가능성 떡밥도 있고ㅋㅋㅋ


뭣보다 강권주랑 도와와 사이의 감정적 유대는
굳이 럽라 아니라 동료애로 봐도
충분히 설득력 있게 잘 풀어낸 것 같음

비상한 청력을 매개로 도와와가 선과 악 경계선에서 헤맬때
트라우마이자 안전장치가 되는 사람이 강권주잖아ㅠㅠ

필연적으로 즌3에서
둘은 서로를 구하고 구해주는 최강콤비가 될 거라 봐

(강센터 살아있으리라 확신하는 장르물덬ㅋㅋㅋ)


그리고 난 보이스가 언제고간에 끝맺음이 필요하다면
강센터 청력이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거든

이 시리즈의 주제는
놓치기 쉬운 작은 목소리도 귀기울여 듣기 위해
112 골든타임 센터를 만들어 긴급대응을 하자는 거잖아

센터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강권주가 청력을 무기삼았던 거고

근데 골타팀이 전국 곳곳에 개설되고 잘 활용되려면
초능력 없이도 센터를 꾸려가는 법이 나와야 할 것 같아

그 가능성을 시즌3에서 시험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궁극적으론 전국에 골타팀이 확장되는 결말로
시즌제 마무리를 하는 거지


그래서 만약 시즌3 초반에 시즌2 떡밥을 잘 풀어주고
시즌제 마무리까지 노리고 이런 구성을 한 거면
괜찮은 징검다리가 아닐까 싶어

시즌2 자체의 독립적 완결성은 좀 아쉽긴 하지만
이게 또 시즌제의 약점과 단점이라서ㅋㅋㅋ

난 제법 재밌게 잘 봤고 이제 빨리 즌3가 보고싶다